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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대 불법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일망타진



광주

    3천억대 불법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일망타진

    광주 서부경찰, 국제 공조수사 1년 만에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해외에 서버를 두고 38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수사 1년여 만에 일망타진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스포츠 승부에 판돈을 거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로 총괄책임자 이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이씨와 국내 총책 원모(39)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김모(42)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중국에 서버를 구축하고 수도권과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사무실을 옮겨 다니며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2∼3개월마다 수시로 사무실을 옮기고 인터넷 사이트 도메인을 수십차례 바꿔가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왔다.

    이들은 또 온라인 상에 사다리게임 분석기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도박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015년 12월 이들이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베트남 현지 수사기관에 공조를 요청해 수십 명을 검거했다.

    이후 도주 중이던 이씨까지 1년 만에 붙잡는 등 총 33명을 검거했다.

    이 사건은 한국과 베트남 치안 당국이 지난 2015년 12월 양국에 수사 데스크를 설치하고 공조수사를 강화하기로 한 이후 첫 검거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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