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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노란 물결… 광주 새해 첫 촛불집회



광주

    금남로 노란 물결… 광주 새해 첫 촛불집회

    세월호 참사 1천일 앞두고 추모



    광주 금남로가 노랗게 물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하는 새해 첫 촛불집회가 광주에서도 열렸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세월호 참사 1천일(9일)을 이틀 앞둔 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세월호 추모를 주제로 제11차 시국촛불대회를 개최했다.

    시민과 학생 등 8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노란 바람개비를 들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광호 목사와 한빛고 학생들의 자작곡 공연 등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집회 시작 전에는 금남로 한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노란색 종이배 306개가 놓였다.

     

    세월호 희생자 304명과 김관홍 잠수사, 단원고 강민규 교감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민들은 리본 모양의 종이배 주위에 촛불을 놓아 진실이 결코 침몰하지 않기를 염원했다.

     

    '행동하는 청년모임 활개'의 청년들은 세월호 리본 스티커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집회 참가자들은 세월호 가족들의 1천일 맞이 인사 영상을 보며 세월호 인양을 통한 미수습자 수습을 기원했다.

    김남경(39)씨는 "2017년에도 촛불은 계속돼야 한다"며 "하루 빨리 진실을 찾아 하늘나라로 간 아이들의 억울함을 달래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세월호 참사 발생일인 4월 16일을 의미하는 416개의 노란 풍선을 하늘로 날렸다.

    참가자들은 이후 노란 바람개비를 들고 거리행진을 통해 추모를 이어갔다.

    목포, 순천 등 전남 13개 시군에서도 세월호 1천일을 추모하기 위한 시국 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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