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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질적 성장, 제 궤도 오르나



제주

    제주관광 질적 성장, 제 궤도 오르나

    [정유년, 제주 주요 이슈 ⑤] 5개 역점사업 추진키로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는 대통령 선거라는 대형 이슈가 있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 10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와 제주도정의 혁신을 바라는 도민들의 요구가 심상치 않다. 제주 CBS는 신년 연속보도를 통해 올 한해 주요 이슈를 짚어본다. 제주 방문 관광객이 연간 1500만명 시대를 맞았지만 제주관광은 여전히 양적관광에 연계된 저가관광의 한계를 벗지 못하고 있다. 2017년 한해를 질적성장과 시장 다변화에 초점을 맞춘 제주도의 정책이 과연 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CBS 신년 연속보도, 6일은 다섯 번째로 올 한해 제주관광의 역점 정책을 짚어본다.[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정유년(丁酉年), 제주 새로운 변화의 해
    ② 조기 대선 원희룡 제주지사의 선택은
    ③ 정유년 제주도, 갈길이 바쁘다
    ④ '정치권 빅뱅' 제주도 주요사업 향배는?
    ⑤ 제주관광 질적 성장, 제 궤도 오르나
    (계속)
    섭지코지 (사진=자료사진)

     

    ◇ '질적성장' 내실화 방향은?

    제주관광공사는 자유여행 활성화와 저가관광 근절 원년의 해를 올 한해 질적성장을 위한 핵심 기조로 삼았다.

    저가관광 체질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시장다변화를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세계자연유산의 국제화로 품격 높은 프리미엄 관광을 추진한다.

    개별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안심과 안전을 바탕으로 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제주웰컴센터 안에 제주관광종합 지원서비스센터도 하반기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도 역시 제주관광 수용력 분석 연구를 통해 관광객 급증에 따른 제주미래 방문수요 예측과 상하수도, 폐기물 등 관광인프라 수용능력 분석과 대응방안을 강구한다.

    제주관광의 정확한 산업통계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사업체 1000여곳을 대상으로 관광산업 동향조사도 실시한다.

    ◇ "저가관광 발본색원"

    저가관광 근절을 위해 무등록여행업과 무자격 가이드, 자가용 유상 운송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면세점 적정 송객수수료 상한 제한에 대한 제도개선 건의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자료사진)

     

    특정업체에게만 관광이익이 쏠리는 기형적인 시장구조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저가관광 확산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제주면세점협의회 출범은 그만큼 의미가 크다.

    초고령화 시대에 따른 실버시장 마케팅을 위해 장기휴양형 관광모델을 만들고, 목적형 고품질 테마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도내 여행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화권 저가 단체상품 개선을 위한 고부가상품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골프와 낚시, 웨딩 등 고부가 개별여행 전문여행사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 개별관광시장 활성화와 MICE 산업 육성

    올해를 중화권 개별관광 원년의 해로 삼아 중국과 대만, 홍콩 등에서 개별여행객 대상 설명회를 여는 등 휴양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젊은층을 겨냥한 체험과 자연상품을 개발하고, 만족도와 재방문 가능성이 높은 테마상품을 개발해 중화권 주력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집중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관광객 수용 인프라인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을 위해 2020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국제대회 개최와 마이스 유치 및 인센티브 투어 지원, 제주마이스 대전 등을 통해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마이스업체 마케팅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 마케팅 전략 변화와 시장 다변화

    제주의 외국인 관광시장은 여전히 중국관광객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방문 외국관광객의 86%가 중국인이다. 극심한 편중현상이 이미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사진=자료사진)

     

    제주도는 중화권의 저가단체 관광을 고부가 개별관광과 목적관광으로 전환하고, 동남아와 신흥시장은 해외사무소 거점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등 타깃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남아는 아세안 6개국 대도시 마케팅 확대 및 다른 지역과 제주 경유상품을 개발하고, 전세기 취항 지원 등 항공노선을 개척해 제주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무사증 제도의 경우 전자여행허가제 도입을 비롯해 기초질서 위반자의 무비자입국을 배제하는 등 제도를 현실정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장다변화의 핵심 성공요인인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베트남과 필리핀, 러시아 등 전세기 확대 운항을 유도하고, 필리핀과 인도, 중동 등 무사증제도 선호 국가는 홍콩과 상해 경유형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 침체된 일본관광시장, 회복될까

    지난해 11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4만5991명.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가 줄었다. 2005년 15만9000여명에 달했던 일본관광객의 비중은 이제 제주방문 외국관광객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제주관광공사는 접근성 강화가 일본관광객 유치에 핵심 키워드로 보고, 대한항공의 제주-일본간 취항횟수를 주 3~4회에서 주5회 이상으로 늘릴 것을 유도할 방침이다.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직항노선 전세기를 15회 이상 유치하고, 크루즈는 선석 우대 등 행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현지에서의 제주관광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공중파 TV를 활용해 특집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내 6개 지역에서 대규모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도쿄 홍보사무소를 일본 홍보사무소 현지 본부로 운영하고, 관광공사 직원 1명을 도쿄 홍보사무소에 파견해 현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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