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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로우지에 "기운 차리고 다시 싸워라"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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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존스, 로우지에 "기운 차리고 다시 싸워라" 격려

    은퇴냐, 재기냐…갈림길에 선 로우지

     

    도핑 양성반응으로 1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0, 미국)가 전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30, 미국)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존스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로우지, 기운 차리고 다시 싸워라. 설령 다음 경기에서 패한다고 해도 당신은 남은 인생에서 챔피언이 될 수 있다"며 "용기를 내고, 다시 도전함으로써 팬들에게 당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보여달라"고 독려했다.

    존스는 "격투기 커리어가 중단되지 않기를 바란다. 격투기 선수로서 당신의 이야기를 여기서 끝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여전히 출전경기 90% 이상을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존스는 "코치진을 보완해야 한다. 명문팀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당신에게 집중된 스포트라이트를 분산하고, 겸손한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로우지는 지난달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9, 브라질)에 1라운드 48초 만에 KO패했다.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패한 로우지는 1일 ESPN을 통해 성명을 내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옥타곤을 잠시 떠나 있겠다는 뜻을 전했다.

    로우지는 2015년 11월 홀리 홈(미국)에 2라운드 하이킥 KO패해 타이틀을 빼앗긴 뒤 절치부심 끝에 복귀했지만 누네스에 속수무책이었다. 은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컸을 터.

    이날 로우지를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한 누네스는 "로우지는 은퇴해야 한다. 다시 싸워도 경기내용은 바뀌지 않는다. 로우지는 내 펀치를 막을 수 없다"고 큰소리쳤다.

    은퇴냐, 재기냐. 격투기 여제 로우지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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