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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선정 10대뉴스③] 제주해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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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CBS 선정 10대뉴스③] 제주해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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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녀 문화유산 가치 세계가 인정…해녀수 감소 등 해결과제 산적

    지난 1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제주해녀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자료사진)

     

    정치 격변기였던 2016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제주에서도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촛불민심은 활활 타올랐고 제주 국회의원 3명은 다시 야당의 차지였다. 폭설과 태풍이 몰아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고 중국인 범죄와 돼지열병 발생으로 시름에 잠겼지만 제주해녀 문화유산 등재와 관광객 1500만명 돌파라는 쾌거도 이룬 한해였다. 제주CBS는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10대 뉴스로 되돌아본다. <편집자 주>

    <제주cbs 선정 2016년 10대 뉴스>
    ① 국정농단에 분노한 촛불 제주서도 활활
    ② 4·13 총선 제주민심 또 야당 싹쓸이
    ③ 제주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④ 32년만의 폭설 제주공항 마비
    ⑤ 태풍 차바 강타 특별재난지역 선포
    ⑥ 관광객 1500만명 시대 명과 암
    ⑦ 제주서 18년만에 발생한 돼지열병
    ⑧ 살인에 집단폭행 중국인 범죄 기승
    ⑨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 특혜 논란
    ⑩ 주민 불편 외면한 쓰레기 정책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국제사회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만 하다. 앞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제주CBS가 선정한 2016년 10대뉴스, 21일은 세번째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보도한다.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건 지난 1일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에티오피아에서 제11차 회의를 열어 제주해녀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 제주해녀문화 보편적 가치 세계가 인정

    무형유산위원회는 안전과 풍어를 위한 의식,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잠수기술과 책임감, 공동작업을 통한 사회적 응집력 등이 무형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며 등재이유를 설명했다.

    또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물질을 하고 해양환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장비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을 비롯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배위에서 부르는 해녀노래 등으로 구성된다.

    또 어머니에서 딸로,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으로서의 ‘여성의 역할’과 제주도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 등이 포함됐다.

    해녀들이 얼어붙은 몸을 녹였던 불턱과 옷을 갈아 입는 탈의장, 마을어장 규약 등도 제주해녀문화에 속한다.

    ◇ 제주도, 유네스코 자연·문화 5개 타이틀 보유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제주도는 모두 5개의 유네스코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우선 인류무형문화유산에는 해녀문화와 함께 칠머리당 영당굿이 등재돼 있다. 또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도 올라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줄다리기를 포함해 모두 19건이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는 인류문화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으로 해녀들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 해녀 수 감소와 고령화 문제 심각

     

    우선 해녀의 고령화와 해녀 수 감소다. 2015년 말 기준 제주 해녀는 4377명으로 40여년 전(1970년 1만 4143명)보다 65%나 줄었다.

    또 현직 해녀를 연령별로 봐도 70~79세가 1853명으로 전체의 42%다. 60~69세는 1411명(32%), 80세 이상 487명(11%)으로 60세 이상이 86%나 된다.

    고령화로 인해 물질을 하다가 숨지는 해녀도 연간 10명 이상이다.

    제주도는 체계적인 해녀학교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고령 해녀의 안전사고 예방과 권익 보호 대책을 추진해 해녀 수 감소에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행사를 통해 제주도는 제주해녀 특별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제주해녀들의 가장 많은 소득원이며 최대 숙원 사업인 소라가격 안정을 위해 소라가격을 1kg당 5000원까지 보전하기로 했다.

    또 물질사고가 빈번한 80세 이상 해녀들의 조업 중 안전사고 방지와 체력 저하로 소득이 감소하는 70세 이상 고령 해녀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고령해녀 소득보전 직접지불제’ 시행을 예고했다. 

    신규해녀 양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촌계 가입비 지원을 현실화하고, 3년간 초기 정착금을 지원해 미숙한 물질에 따른 소득불안도 해소하기로 했다.

    ◇ 제주해녀문화 보존위한 실질적·획기적 지원 절실

    제주해녀문화의 보존대책도 절실하다.

    제주도는 해녀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녀문화 중장기 발전전략에 따른 제주해녀문화 보존과 전승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지만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예산 투입 없이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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