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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정 4년 "채무제로·청렴도 1위' 가장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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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도정 4년 "채무제로·청렴도 1위' 가장 큰 성과

    성완종 리스트 항소심 주목

    홍준표 지사(사진=경남도 제공)

     

    지난 2012년 12월 20일, 보궐선거를 통해 경남도정에 첫 발을 디딘 홍준표 지사가 취임 4주년을 맞았다.

    '당당한 경남시대'를 도정 비전을 삼은 홍 지사는 청렴도 1위 달성과 채무제로 달성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경남도의 청렴도는 만년 최하위권을 맴돌다가 2014년 3위로 상승한 뒤 지난해 2위, 올해 1위를 달성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자치단체가 됐다.

    도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실시한 고강도 청렴대책이 거둔 성과라고 평가했다.

    고질적인 비리분야에 대한 집중 감찰, 민간 암행어사 도입, 부조리 지속감사, 산하기관 경영혁신, 과감한 개혁 등을 줄곧 추진해온 결과다.

    또, 묵은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도정 살림에도 과감히 칼을 대면서 홍 지사 취임 당시 1조 3천억 원에 달하던 빚은 올해 '0'원이 됐다.

    선심성 사업 폐지, 산하기관 구조조정, 거가대로 재구조화, 비효율적 기금 폐지 등을 통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경남이 앞으로 50년 간 먹고 살 미래 성장 기반도 다져가고 있다.

    1개 국가산단 유치도 어려운 상황 속에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을 동시에 유치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가산단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창원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기계융합산업 구조구도화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항노화 산업도 서북부권 한방항노화, 동부권 양방항노화, 남해안권 해양항노화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산·학융복합센터, 의생명 R&D 센터, 산청 항노화산업단지,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등 핵심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7만여 명의 초중고 서민자녀에게 1인당 50만 원 상당의 교육복지카드를 제공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자녀에게도 1인당 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 출신 서울 대학생 기숙사인 '남명학사'가 착공에 들어갔고, 기업트랙과 하이트랙을 통해 서민자녀들을 졸업과 동시에 취업 지원을 해주고 있다.

    특히, 기업트랙은 1개 기업 40명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130개 기업 1천206명으로 30배 증가했고, 특성화고 졸업자를 위한 하이트랙은 72개 기업, 322명이 참여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찾아가는 빨래방·산부인과 서비스, 의료취약지역 펌퓰런스 운영 확대 등 서민복지도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서부청사를 개청하면서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서부권 개발 시대가 열렸다.

    거창승강기밸리, 서부일반산업단지,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전략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수출선 다변화로 해마다 농수산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연말까지 16억 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

    또, 올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19개 기업, 8천481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밖에 도민 안전 진단, 낙동강 수질오염 개선대책, 따오기 성공적 복원, 문화관광 콘텐츠 확대 등도 주요 성과다.

    그러나 지난 4년 간 갈등도 일으켰다.

    '불통 도지사'란 비난을 받으면서도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중단 등을 소신대로 밀어부쳤고, 결국 실현되지 못했지만 주민소환 심판대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도정은 나름 순항을 거듭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 있다.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홍 지사가 2심 재판을 진행중인데, 여기에 홍 지사의 정치적 생명이 달려 있다.

    탄핵 정국 속에 정치권에 쓴 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홍 지사가 무죄를 받는다면 대권 주자로 현실 정치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도민들도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흑자도정, 경남미래 50년, 서민복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채무제로를 바탕으로 내년에 처음 흑자도정에 도전하고, 5년 간 1천억 원에 달하는 재정안정화 적립금도 마련한다.

    재정안정화 적립금은 세입에 여유가 있을 때 일부를 적립했다가 재정 상황이 어려울 때 빚을 내지 않고도 언제든지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저축 제도로, 빚이 없어야만 시행 가능한 제도다.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내년 초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창원국가산단 중심의 기계융합산업 구조고도화도 첨단R&D센터와 스마트혁신지원센터의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경남 미래 50년 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민복지 7대 시책은 물론,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환경 제공, 서부대개발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지리산케이블카·남부내륙철도 추진, 깨끗한 1급수 식수 공급 등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홍 지사는 "그동안 채무를 갚으면서도 서민들의 삶을 챙기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만 생각하며 경상남도를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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