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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심형래 수억원 체납, 박국태씨 1223억원 최고



경제 일반

    신은경·심형래 수억원 체납, 박국태씨 1223억원 최고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액 12조 3천억, 1인당 평균 8억원

    배우 신은경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규태 일광공영 전 대표와 탤런트 신은경, 코미디언 심형래씨 등이 국세청의 고액상습체납자로 분류돼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14일 이 전 일광공영 대표를 포함한 고액상습체납자 1만 6655명의 인적사항을 국세청 누리집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총 체납액은 12조 3018억원으로 1인당 평균 8억원이다.

    공개된 정보로는 체납자의 성명과 상호, 나이, 직업,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기한, 체납 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올해 명단공개대상이 국세체납 5억원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공개인원이 지난해보다 6.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체납액의 30% 이상을 이미 내거나 불복청구 절차를 진행 중인 경우는 제외됐다

    개인 최고액은 박국태 전 씨엔에이치케미칼 출자자로 교통, 에너지, 환경세 등 1223억원을 체납했다.

    2위는 고철도소매업자인 윤희열 씨로 부가가치세 등 514억원을 체납했다.

    법인 최고액은 상일금속(대표 이규홍)으로 부가가치세 등 873억원을, 2위는 사업이 중단된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시행법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대표 김기병)로 종합부동산세 364억원을 체납했다.

    이회사의 대표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의 남편이다.

    현대상선이 중국법인과 설립한 HDY쉽핑도 357억원의 법인세 등을 체납해 법인체납 3위를 기록했다.

    개인 체납자중에서는 방위산업 비리혐의를 받다 지난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규태 일광공영 전 대표도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당시 회사공금 유용혐의만 유죄를 받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는 종합소득세 등 9건에 걸쳐 199억원 가량을 체납했다.

    전소속사와 민형사 소송에 휩싸인 배우 신은경씨도 종합소득세 등 13건에 걸쳐 8억원 가량을 체납했다.

    심형래 전 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양도소득세 등 7개 세목 15건에 걸쳐 6억 1500여만원을 체납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도 법인세 등 총 38건 53억 1200만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가하면 올들어 10월까지 민사소송 280건, 형사고발 199명 등 법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김현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올해 10월까지 은닉재산 추적조사를 통해 약 1조 4985억원의 세금을 징수하거나 조세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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