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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기춘, 내일 안 오면 '김기춘 청문회' 할 것"



국회/정당

    우상호 "김기춘, 내일 안 오면 '김기춘 청문회' 할 것"

    "오전 청문회 결론은 전경련 해체…탄핵안서 세월호 부분 제외? 검토한 적 없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내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출석하지 않으면 반드시 '김기춘 청문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그 문제(별도로 김기춘 청문회 개최)를 약간 상의했는데 내일 (청문회에) 출석여부와 내일 발언을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내일 태도가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대해서는 "오전 청문회를 보고 내린 결론은 전경련 해체가 맞다. 정경유착의 도구로 이용당하는 조직은 더 이상 쓸모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에 대해서는 "예상했던 대로 재벌 총수들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때는 잘 몰랐다'로 일관하고 있다.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정경유착을 끊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지금의 상황만 모면하겠다는 것인지, 앞으로 다가올 검찰기소를 피하겠다는 목표만 있는지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돈이 오갔고 민원이 오고 갔고, 그 민원이 일부 해결된 것이 명백한데 오늘 자신들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것에 급급 하는 것이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협조하는 것도 협조다. 이분들(재벌 총수들)은 대통령을 독대해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대통령이) 애로사항을 해결한 명확한 증거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 "탄핵안 가결참여 與의원, 조금 늘었다…탄핵안서 세월호 뺄 생각 없어"

    오는 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안에 찬성하는 새누리당의 표가) 좀 늘어난 것 같다"며 "오늘 새누리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만난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겠지만 어제보다는 (오늘) 탄핵에 참여하겠다는 새누리당 의원이 조금 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초재선 의원들의 참여가 늘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의 탄핵안 찬성표를 늘리기 위해 탄핵안에서 세월호 관련 부분을 수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논의는 할 수 있다"면서도 "(탄핵안에서 세월호 관련 부분을) 뺄 생각은 없고 일부 순서를 바꾸거나하면 몰라도 전체 소추안에서 (세월호 부분을) 아애 들어내는 것은 한 번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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