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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작가 고향 여수서 '남도 풍경' '기독 성화' 개인전



전남

    김복동 작가 고향 여수서 '남도 풍경' '기독 성화' 개인전

    12월 2일~11일 GS칼텍스 예울마루

    김복동 화백(사진=김복동 화백)

     

    여수 출신 김복동(50) 작가가 고향 여수에서 '기독교 성화'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김복동 화백의 작품 구원(그림=김복동 화백)

     

    김 작가의 작품은 다음달 2일~11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 전시실에서 ‘구원·SALVATION’을 주제로 한다.

    200호 크기의 대작인 성화 21점과 여수 등 남도를 소재로 그린 풍경화, 판화 등 소품 50 여 점 등 모두 70 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열 번째 개인전을 하는 김 작가는 지난 8월부터 춘천 아가갤러리, 광주 갤러리 리채와 서울 로뎀갤러리 등 7군데에서 전시를 거쳐 마지막은 여수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김 작가의 기독성화를 소재로 한 전시회는 지난 2010년 ‘곁으로 오신 예수’를 주제로 한 성화전에 이어 5년만에 두 번째 전시회이고, 여수에서는 지난 99년 ‘노인-소외 그리고 풍경’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김복동 화백의 작품 구원(그림=김복동 화백)

     

    이번 전시작품은 바로크 시대에 사실화 위주의 성화를 그린 세계적인 명화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시대 대표화가인 카라바조(Caravaggio,1573~1610)를 비롯해 역시 같은 시대 프랑스 대표화가인 조르주 드 라 투르(Georges de La Tour,1593~1652)의 개성 강한 명작이 등장해 400여년 전 이들 유명 작가들의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내고 있다.

    이들 작가는 모두 ‘빛’을 잘 표현하는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 명암법의 대가들이다.

    김 작가는 “최근 우리 기독교가 물질만능주의와 세속적인 복음의 함정에 빠져 침체기를 맞고 있는 시대에서 2000년전 예수의 ‘말씀 중심’ 시대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시대적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현대 여성은 촛불을 들고 과거와 현재가 단절되지 않고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최근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등 혼란의 시기에 이 시대의 구원을 위해 그 답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김 작가는 여수출신으로 지난 99년 서울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한일작가 5인 초대전, 한국・프랑스 작가 7인 초대전, 일본 순회개인전,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초대전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규량아트페어(GTURANG ART FAIR) 초대전에서는 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협 이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기도교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최근에는 경북 문경에 작업실을 차려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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