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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김제동·김미화·연영석… 집회 빛낸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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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일반

    크라잉넛·김제동·김미화·연영석… 집회 빛낸 말말말

    "말은 독일도, 이화여대도 아닌 청와대로 달려야" "무조건 방 빼"

    12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방송인 김제동이 청년들과 함께 하는 '만민공동회'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12일 오후 시작된 서울과 전국 곳곳의 촛불집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행태에 항의하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에는 100만의 시민이 함께 했다. 특히 오늘 집회에는 많은 가수, 방송인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말달리자'라는 곡으로 유명한 밴드 크라잉넛은 공연뿐만 아니라 익살스런 '시국 언급'으로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크라잉넛은 "원래 '말달리자'는 크라잉넛 노래였는데… 이러려고 크라잉넛했나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는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 자괴감이 든다"고 했던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풍자한 것이다.

    크라잉넛은 이에 그치지 않고 "말은 독일로 달려가는 게 아니다. 이화여대로 달리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달려야 할 곳은 청와대"라고 한 후 '말달리자'와 '밤이 깊었네' 등을 불렀다. 독일은 비선실세 파문이 일고 나서 최 씨 일가가 머무른 것으로 알려진 곳이며, 이화여대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모교다.

    오후 2시부터 시민들과 '만민공동회'라는 거리 콘서트를 벌인 김제동 역시 다시 무대에 올라 "오늘 이 자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여러분 각자의 이름이 불리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불의에 항거한, 북한은 단 한 번도 해 내지 못한, 불의한 정권에게 계속해서 진짜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역사적 현장에 바로 여러분들이 와 있다"며 "절대로 쫄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바로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방송인 김미화는 "더 이상 모이지 않아도 되는 세상, 더 이상 분노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위해"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박 대통령은 지금 외치니 내치니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쓰리랑 부부'할 때 늘 마지막에 외치던 말이 있다. '무조건 방 빼!'였다며 시민들과 함께 "무조건 방 빼!"라고 외쳤다.

    가수 연영석은 "대통령 하라고 그랬더니 어디 도둑질이나 하고 있어"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한 현 시국을 풍자한 '18세 순이'를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파란 지붕 아래서 유체이탈 하더니 속였네 썩었어 몽땅 썩었네 / 하야해 하야해 이젠 하야해 순실이랑 하야해 / 하야해 하야해 이젠 하야해 새누리랑 하야해 / 누가 이런 나라를 원했었나요 이젠 그만해 청와대 방빼"

    12일 오후 9시 35분 현재,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가수 이승환이 공연 중이다. 이승환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물어본다' 등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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