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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SU 교수 "최순실 학력? 유아교육과 없다"



사회 일반

    미 PSU 교수 "최순실 학력? 유아교육과 없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홍병식 (미국 LA 퍼시픽 스테이츠 대학교 교수)

     

    저희가 방송을 하고 있는 중에 미국에 있는 한 분하고 급히 연락이 됐습니다. 잠깐 연결을 하고 가려고 하는데요. 최순실 씨가 과거 유치원 원장을 한 건 우리가 알고 있죠. 이때 한국연구자등록시스템이라는 것에다가 기재를 해야 합니다, 학력을. 왜냐하면 교원이 되는 거니까요. 거기다 뭐라고 썼냐면 미국의 한 대학에서 유아교육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까지 받았다고 기재를 했습니다.

    그렇게 얘기도 하고 다녔고요. 그런데 이 학력이 완전 거짓이라는 제보가, 완전히 잘못됐다는 제보가 미국으로부터 왔습니다. 최순실 씨가 자신이 다녔다고 기재했던 대학은 미국의 퍼시픽 스테이츠라는 대학인데요. 이 대학에 있는 한인교수 한 분이 계시네요. 홍병식 교수 직접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홍 교수님 안녕하세요.

    ◆ 홍병식> 안녕하세요,

    ◇ 김현정> 홍 교수님이 계시는 대학은 퍼시픽 스테이츠 대학이죠?

    ◆ 홍병식> 네, 맞습니다.

    ◇ 김현정> LA에, 코리아타운 근처에 있는 그 대학교인 거죠?

    ◆ 홍병식> 맞습니다.

    ◇ 김현정> 교수님은 언제부터 강의를 하셨습니까?

    ◆ 홍병식> 제가 2003년부터 여기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한국 학생도 많이 다닙니까?

    ◆ 홍병식> 거의 없습니다. 적습니다.

    ◇ 김현정> 한국 학생은 적고. 그런데 최순실 씨는 지금 퍼시픽 스테이츠, 이 대학에서 나는 학사, 석사, 박사를 했다라고 분명히 지금 기재해 놨는데요. 퍼시픽 스테이츠라는 대학에는 유아교육과가 있습니까?

    ◆ 홍병식> 없습니다.

    ◇ 김현정> 없군요, 유아교육학과가요?

    ◆ 홍병식> 없습니다.

    ◇ 김현정> 학사도 없습니까?

    ◆ 홍병식> 없습니다.

    ◇ 김현정> 석사도 없고 박사도 없고요?

    ◆ 홍병식> 없습니다.

    ◇ 김현정> 하기는 학사가 없는데 석사, 박사 과정이 있기는 어렵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도 확인을 해 준 것이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최순실이라는 학생, 유아교육과가 아니더라도 최순실 혹은 최서원으로 개명한 후 이름이라든지 세 가지 이름을 썼는데 그 세 가지 이름을 다 확인했지만 그런 학생이 다닌 적이 없다고 확인을 해 준 상태입니다.

    ◆ 홍병식> 그 말이 맞을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이 대학에는 없는 것으로. 샌디에고에 있는 퍼시픽 웨스턴 대학이라는 대학을 잘못 기재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도 나오는데요?

    ◆ 홍병식> (그런 대학이) 있었다고 하는데 저도 이번에 처음 들어봤어요.

    (사진=자료사진)

     

    ◇ 김현정> 그 대학을 혹시 잘못 기재했을까 해서 그 대학도 알아봤는데 그 대학에도 유아교육학과는 없는 것으로. 이 대학이든 저 대학이든 없다는 말씀이시죠?

    ◆ 홍병식> 없습니다.

    ◇ 김현정> 유아교육과는 없는 것으로.

    ◆ 홍병식> (적어도) 우리 학교는 없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미국에는 2003년에 건너가셨어요, 홍 교수님?

    ◆ 홍병식> 아니에요. 저는 56년 되었습니다, 미국 온 지가.

    ◇ 김현정> 56년. 그러면 혹시 이런 질문이 성립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80년대 최순실 씨가 10년간 쭉 다녔다는 건데, 그 학교를. 그런 학생을 기억하세요?

    ◆ 홍병식> 그때는 나도 여기 없었고 그럴 리가 없어요, 유아교육과가 없는 데니까. 우리 학교에서 그런 일이 없었다 그러면 맞을 거예요, 틀림없이.

    ◇ 김현정> 최순실 씨에 대해서 지금 미국 교민 사회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갑니까?

    ◆ 홍병식> 한국보다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더 많이. 뭐라고 교민들은 얘기하세요?

    ◆ 홍병식> 칭찬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 김현정> 교민들이 좀 부끄러워하시지 않을 싶어서요. 왜냐하면 이 안에 있는 우리도 지금 이렇게 이 상황이 부끄러운데 외국에서 타지에서 한국 사람들, 한인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거 생각하면 교민들이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 홍병식> 네, 맞습니다. 그 이상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세요. 교수님, 여기까지 확인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병식> 감사합니다.

    ◇ 김현정> 최순실 씨가 다녔다고 한국연구자정보시스템에다가 기재했던 대학 미국 퍼시픽스테이츠 대학의 한인 교수로부터 그런 학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 확인했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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