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금, 여기, 우리 세 단어면 된다”는 오빠들의 외침에 팬들이 응답했다. 16년 만에 다시 뭉친 그룹 젝스키스가 데뷔 후 음원 차트 첫 1위와 동시에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7일 공개된 젝스키스의 신곡 ‘세 단어’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몽키3, 올레,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엠넷, 지니 등 8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세 단어’는 공개 직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 실시간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중화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에픽하이 타블로가 작사, 작곡, YG 프로듀싱팀 퓨처바운스가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해 탄생시킨 ‘세 단어’는 이별 후 어렵게 다시 만난 연인들의 마음을 담은 사랑 노래다. “지금, 여기, 우리 세 단어면 돼요”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이 곡은 16년 만에 다시 뭉친 멤버들과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2000년 ‘드림콘서트’ 고별 무대 당시 젝스키스의 모습과 세월이 흘러 16년 만에 신곡 녹음 및 단독 콘서트 준비 과정을 위해 모인 멤버들의 현재 모습이 담겼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인 젝스키스는 올해 초 MBC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극적으로 재결합했다. 방송 이후 고지용을 제외한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은 YG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
젝스키스는 지난달 10~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2만여 관객을 불러 모으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음원 강자들이 줄줄이 컴백하고 있는 가운데, 당당히 차트 1위를 올킬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린 젝스키스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멤버 강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물나 계속, 우리의 역사는 계속 쓰여진다”는 글을 남기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