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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쏟아지는 4위 두고 LG-KIA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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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택' 쏟아지는 4위 두고 LG-KIA 치열한 경쟁

    후반기 들어 LG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류제국(사진 왼쪽)과 KIA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범호 (사진=LG, KIA 제공)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4-5위 경쟁이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KIA 타이거즈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키면서도 LG 트윈스가 버티고 있는 4위를 탈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와 5위에 따른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에게 먼저 1승을 주고 시작한다.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연승을 거둬야 한다.

    그런데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는 4위 팀의 안방에서만 열린다. LG의 올해 홈경기 승률은 60.6%, KIA는 52.9%이고 10개 구단 전체 홈 승률은 53.2%다.

    LG와 KIA가 나란히 8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68승66패2무(승률 50.7%)를 기록 중인 LG가 5위 KIA(67승68패1무, 승률 49.6%)에 1.5경기차 앞선 4위를 지키고 있다.

    LG는 최근 14경기에서 11승2패1무를 기록하며 단숨에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에 진입했다. 류제국이 후반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드 허프와 우규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마운드에 힘을 실어줬다.

    오지환과 박용택이 맹활약하는 타선은 짜임새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해졌다.

    KIA는 9월초 SK 와이번스에 2연패를 당해 4위에서 밀려났지만 SK가 8연패 늪에 빠진 사이 차곡차곡 승리를 챙겨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해 6위 SK(65승73패, 승률 47.1%)와의 간격을 3.5경기로 벌렸다. SK는 6경기밖에 남겨두지 않고 있고 최근 하락세에 놓여있어 자력으로는 순위 역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IA는 최근 득점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아 울상이다. 지난 9경기에서 평균 3.3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이 기간 팀 타율은 0.240에 불과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2.85로 좋았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틴 결과 최근 9경기 성적은 6승3패로 좋았다.

    또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마무리 임창용이 1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0일 넥센 히어로즈전까지 3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한 것도 KIA에게는 큰 힘이 됐다.

    LG 역시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 상승세를 타고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린 잠실 2연전에서 LG에 연패를 당한 KIA로서는 오는 27일 광주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 경기를 잡아야 4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거나 결정타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선발 체제로 시즌 마무리를 하겠다는 LG는 최근 구위가 가장 좋은 좌완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27일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KIA 역시 LG 천적으로 잘 알려진 양현종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공교롭게도 KIA와 LG는 올해 상대전적에서 7승7패1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8승째를 거두는 팀이 동률시 4위가 된다. 27일 경기에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또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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