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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18세이브' 오승환 돌아오자 STL 상승무드



야구

    '퍼펙트 18세이브' 오승환 돌아오자 STL 상승무드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호투로 시즌 18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9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첫 타자 브랜든 벨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선택해 효과를 봤다. 이어 에두에드루 누네스와 조 패닉을 각각 2루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3-0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이틀 연속 투구에도 오히려 더 강인한 모습을 자랑했다.

    오승환은 허벅지 통증 때문에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등판 이후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러다가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복귀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3-2 팀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2이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투구수는 24개가 전부였다. 하루가 지나 세인트루이스가 세이브 기회를 맞이하자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주저없이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로 평소만큼 빠르지는 않았지만 안정된 제구력과 변화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오승환의 활약이 빛난 이유는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17일까지 3연패 늪에 빠져있었다. 공교롭게도 오승환이 복귀한 시점부터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첫날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됐고 다음날에는 세이브를 챙겼다. 2연승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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