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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처 회사 압수수색 했지만 "금고·서랍 텅 비어"



법조

    우병우 처 회사 압수수색 했지만 "금고·서랍 텅 비어"

    정강 사무실. (사진=김구연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우 수석의 가족회사를 압수수색했으나 사무실 내 금고와 서랍 등은 텅 비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29일 오전 열쇠 수리업체와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열쇠 업체 관계자는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잠겨있던 몇몇 금고와 서랍을 열었으나 텅텅 비어있었다"며 "빈 금고와 서랍 등을 수사관이 사진으로 찍었다"고 전했다. 사무실 입구는 검찰 측이 설치한 대형 유리로 막혀 있었다.

    우 수석과 부인, 세 자녀가 지분을 100% 보유한 가족기업 정강은 상근 직원이 전혀 없는데도 접대비와 차량유지비 등으로 1억여 원이 지출된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청진동 타워8빌딩 입구. (사진=김광일 기자)

     

    앞서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은 정강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정강뿐 아니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 등 8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의경인 우 수석 아들은 '꿀보직'으로 평가받는 서울청 이상철 차장의 운전병으로 인사배치된 과정과 휴가·외박 등 근무여건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논란을 받아왔다. 이후 이 특별감찰관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함께 수사의뢰했다.

    감찰 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특별수사팀의 수사대상에 함께 올랐던 이 특별감찰관의 종로구 청진동 사무실에도 이날 오전 수사팀 관계자들이 들이닥쳤다.

    특별수사팀은 감찰관실 집무실을 중심으로 감찰 업무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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