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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꿈의 학교' 설립…KEDI, 내년 3월 석장고 추진



청주

    충북혁신도시 '꿈의 학교' 설립…KEDI, 내년 3월 석장고 추진

    KEDI 40년 연구 성과와 역량 집적, "새로운 공교육 모델, 정주여건 조성 탄력"

    석장고 조감도. (사진=충청북도교육청 제공)

     

    충북혁신도시에 국무총리실 산하 교육정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이 직접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립학교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그동안의 교육연구 성과와 역량이 모아지는 '꿈의 학교'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세계 10대 교육정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내년 3월 신설되는 진천 '석장고'를 이른바 '꿈의 학교'로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2월 혁신도시 이전에 맞춰 개원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학교 운영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도교육청과 충청북도가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KEDI가 직접 운영을 맡는 구조로, 향후 유치원부터 초·중학교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양기관은 조만간 TF팀을 구성해 교원 수급과 교육 과정, 운영 체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꿈의 학교'가 점차 현실화되면서 벌써부터 새로운 공교육 모델 제시와 충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등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꿈의 학교'는 40년 넘게 한국교육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KEDI가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역량을 학교 현장에 접목하는 국내 유일의 시험장이다.

    게다가 교육 수혜자의 상당수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KEDI를 포함한 11개 공공기관 임직원의 자녀가 될 것이라는 점 등은 학교의 성공 가능성까지 높게 보는 이유다.

    지난 3월 기준으로 15%대 불과한 충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도 크게 끌어 올려 정주여건 조성에도 탄력이 붙게 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KEDI가 운영하는 학교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새로운 미래 공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이 학교의 성과들을 일반학교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목고나 자사고, 국제학교 등 최근 급변하는 교육 수요 속에서 일명 '꿈의 학교'가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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