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중국이 상용비자를 발급중단했다는 소셜네트워크(SNS) 루머와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 상용비자 발급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와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중국 측이 복수비자 발급을 중단하거나 신청 접수를 거부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확인했다.
외교부는 주한중국대사관의 설명을 인용해 "다만 상용비자의 경우 그간 초청장을 발급하던 대행업체의 자격이 오늘자로 취소돼 향후 이 업체를 통해 초청장을 발급받을 수는 없으나, 우리 기업이 현지 협력업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초청장을 받으면 상용비자가 발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 대행업체가 우리나라 기업인들을 포함해 복수국가의 상용비자 발급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업체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중국 비자는 기업인이나 유학생 등이 특정 기간(통상 1년) 동안 방문 횟수 제한이 없는 복수 비자(상용비자)와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일회성 단수 비자로 구분된다.
이날 SNS를 중심으로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상용비자 발급을 중단했다는 루머가 퍼지자 일부 언론도 이를 인용해 보도해 혼란이 가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