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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리우, 선수 안전과 질병 문제 잘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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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리우, 선수 안전과 질병 문제 잘 대처해야"

    2016 리우올림픽 결단식서 브라질 현지 안전, 질병 문제 계속 언급

    1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6 리우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끝나고 올림픽 안전 및 질병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올림픽은 4년동안 준비한 선수들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는 무대 그리고 전세계에서 모이는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무대다. 그런데 오는 8월에 개막하는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는 신경써야 할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바로 안전과 질병에 대한 대책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불안한 치안 때문에 우려를 사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절도 및 강도 사건이 지난해 동기 대비 24% 정도 늘었다. 올림픽의 해가 왔는데도 치안은 오히려 악화됐다. 예산 삭감에 따른 급여 지급 지연과 지원 부족 탓에 경찰이 최근까지 파업을 한 여파가 컸다.

    최근 경찰에 대한 급여 지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브라질 당국은 리우올림픽 기간에 9만명에 가까운 군 병력을 투입해 치안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치안에 대한 우려는 대회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또 브라질 리우는 지카바이러스가 가장 유행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지역이다.

    1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도 안전과 질병에 대한 언급이 계속 이어졌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이번에는 브라질에서 올림픽 준비가 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과 안전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최대한 책임을 지고 잘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도 개회사에서 "개인 안전과 건강에 유의해 부상이나 사고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단식이 끝나고 외교부와 국립의료원 측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안전 및 질병 대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찰 및 군 병력을 통해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예정이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한 당부의 말이 끊임없이 이뤄졌다. 비싼 장신구는 아예 들고가지 말 것, 밤에 혼자 돌아다니지 말 것, 웬만하면 걷지 말고 택시 등을 이용할 것, 만약 도둑을 만나면 싸우지 말고 그냥 지갑을 내줄 것 등 리우 현지 사정을 감안한 현실적인 조언이 전달됐다.

    또 모기를 조심할 것, 함부로 수영하지 말 것,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는 주의할 것 등 주의사항과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제공 등 질병 대책에 대한 교육도 자세히 이뤄졌다. 강의를 듣는 선수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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