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연구과제인 주피터 프로젝트가 부산에 도입되면 탄저균 등 위험물질 시료가 반입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부산평화통일을여는사람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YMCA 대강당에서 '주피터 프로젝트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우 교수는 시료 없이 탐지 장비만 들여온다는 주한미군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우 교수는 이날 강연회에서 "미 육군 산하의 에지우드 생화학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는 주피터 프로젝트의 목적에 대해 위험 물질을 미국 본토에 반입하지 않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라며 "이는 주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료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또 주피터 프로젝트가 한·미 합동이 아닌 미군의 일방적인 연구 시설이며 이 때문에 우리 군은 프로젝트에 관여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부산평통사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연 데 이어 우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여는 등 주피터 프로젝트 도입 반대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