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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폭발한 두산 방망이 '2사 후가 더 무섭네'



야구

    5월 대폭발한 두산 방망이 '2사 후가 더 무섭네'

    (사진 제공=두산 베어스)

     


    5월 들어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있는 두산의 방망이가 지난 2경기에서 14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LG 류제국마저 무너뜨렸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잠실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두산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두산은 1회말 2사 1,2루에서 양의지가 류제국의 초구를 때려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이어 5월 팀 타선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 에반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의 3-0 리드.

    2회말에는 아예 2사부터 공세가 시작됐다. 박건우가 좌전안타를 때리고 2루를 훔치자 최주환이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민병헌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두산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LG를 5-1로 꺾고 4연승 선두 질주를 계속 했다.

    두산은 5월 한달동안 팀 타율 0.340을 기록하며 평균 7.8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쉴새없이 집중타를 몰아쳐 대량 득점을 뽑아내는 '빅 이닝'도 수차례 연출했다.

    이날도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면 여지없이 적시타가 터졌다. 아웃카운트는 중요하지 않았다. 5점 모두 2사 후에 나왔다.

    이처럼 집중력이 좋다보니 기복도 줄었다. 두산의 5월 22경기 중 4점 미만의 득점을 올린 경기는 세차례 밖에 없다.

    두산은 시즌 승률을 73.3%(33승1무12패)로 끌어올렸다. 프로야구 역대 한시즌 최고 승률은 1985년 삼성이 기록한 70.6%다.

    방망이가 초반부터 춤 추자 마운드도 힘을 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7이닝 8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초반에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승인이다. 매경기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주면서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제국은 초반 부진을 딛고 7회까지 버티며 9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나름 선전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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