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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그림' 일부 구매자들 "조영남 강력 처벌" 요구



사회 일반

    '대작 그림' 일부 구매자들 "조영남 강력 처벌" 요구

    매니저 2차 조사…조영남 소환 임박

    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 (사진=자료사진)

     

    검찰이 방송인 조영남(71) 씨의 '그림 대작'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림을 구입한 일부 구매자들은 조 씨의 처벌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씨의 매니저를 상대로 26일 2차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조 씨의 소환조사도 임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 씨의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 모(45) 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1차 소환 조사를 벌인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장 씨가 그림 대작과 판매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으로 이날 밤 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남과 송기창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구입한 화투 그림. (사진=제보자 제공)

     

    검찰은 대작 그림 구매자 중 조사를 거부한 3∼4명을 제외한 구매자 대부분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판매된 송 씨의 대작 그림은 15점 안팎이며 1점당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을 넘어선 작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의 반응은 조사를 거부한 부류와 조사에 응했지만 처벌 등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부류를 비롯해 일부 구매자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조 씨의 처벌을 적극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남과 송기창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구입한 화투 그림. (사진=제보자 제공)

     

    특히 검찰은 구매자들 상당수가 대작 화가인 송 모(61) 씨의 대작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진술하면서 사기죄 적용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분위기다.

    2차 소환 조사가 진행중인 매니저 장 씨는 조 씨의 그림 대작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송 씨와 카톡 등으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장 씨가 조 씨의 대작 그림 크기와 작품 개수 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추가로 판매된 것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이르면 다음주 중 조 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장 씨의 소환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 소환 여부는 이번 조사를 마무리한 뒤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영남 씨의 소환 여부는 피해자 조사가 더 남았는 만큼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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