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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성공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나 Ⅰ기독교 대안학교의 기적



책/학술

    [새책]성공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나 Ⅰ기독교 대안학교의 기적

     

    '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는 아이디어의 본질을 탐구한 책이다.

    큰 성공을 거둔 벨기에의 TV 광고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의 13가지 특징을 뽑아내고, 사막에 세워진 프라다 매장에서는 탈맥락화라는 역발상의 힘을 발견한다. 공유가치창출 개념에서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읽어낸다. 아이디어 구상과 성공에 관한 지도를 따라가보자. 뱅크시와 피카소의 창의적 작품, 레드불과 코카콜라의 성공 실화, 지그문트 바우만과 슬라보예 지젝의 포스트모던적 통찰, 밥 딜런과 섹스 피스톨스의 새로운 가치 제안 등. 아이디어 지도를 따라가다보면 창의적인 발상법에 대한 영감이 머릿속에 스며든다.

    책 속으로

    무엇을 더할지 생각하지 말고 무엇을 뺄지 생각하라. 그리스 철학자 플로티노스의 말을 인용하자면, 중요한 것은 ‘자신의 조각상을 발견하는 것’이다. 플로티노스에게 조각은 빼기의 예술이며, 돌덩이에서 하나의 형상을 얻어내는 능력이다. 조각상은 대리석 속에 이미 존재해 있다. 우리는 ‘조각상이 아닌 것을 제거’하여,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출현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수학의 기본적인 원칙 중의 하나, 즉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는 플러스’라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 오늘날에는 자원을 더하는 것(플러스 곱하기 플러스)이 아니라 자원을 빼서(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최고의 결과를 얻는 방법이 최선이다.
    _4단계 물과 암초, 186~188쪽

    창조적인 사고는 이질적인 요소를 배합하는 벤야민의 사유 방식과 유사하게 작동할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접근하여 서로 다른 사물을 혼합하는 행위, 즉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 방식의 구성주의적 몽타주처럼 말이다. 이 몽타주에서 일관성은 서로 관련 없는 조각들이 충돌할 때 나타난다. 이 주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음악으로 영역을 확장해보자. 특히 혁신적인 스타일 가운데 하나인 ‘쿨 재즈cool jazz’의 탄생 배경을 보자. 쿨 재즈는 새로운 악기나 음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로운 채널이나 기교를 창조하지 않았다. 쿨 재즈의 혁신은 마일스 데이비스와 길 에번스의 천재성에서 나왔다. 그들은 재즈 연주를 위해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보기 드문 악기 아홉 개(트럼펫, 트롬본, 프렌치 혼, 튜바, 콘트랄토 색소폰, 바리톤, 색소폰,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를 한데 모아 음악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_5단계 항구, 245~246쪽

    우리는 앞선 사람이 가야 할 길을 가르쳐주길 바라면서 그를 뒤쫓아가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포레스트 검프가 달리기를 멈추고 집으로 돌아갈 때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죠?”라며 사막에 안내자 없이 남겨진 추종자들처럼 되고 말 것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를 따라가서 그를 추월하여 먼저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다. 기존 시장을 지배하는 것만 염두에 둔다면, 역설적으로 ‘우리 뒤를 쫓아온 사람을 쫓아갈 수밖에 없다.’ 더 큰 시장의 지분을 소유한 사람은 자신의 전략이나 비전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뒤따르는 사람들’에게 추월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끊임없는 강박에 맞춰 혁신을 구상할 것이기 때문이다.
    _6단계 별, 278~280쪽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만큼 실패가 일상적이고, 일상이 되어야 하는 시기는 없을 것이다. 우리 자신이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하고 출시하고 업데이트하는 일종의 지속적인 ‘베타 버전’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셈이다. 우리가 제안하는 모든 아이디어는 계속 제품으로 제작되고 있고, 실수와 실패는 발전 과정의 일부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알랭 바디우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탈-존재’다.
    _6단계 별, 307~308쪽

    야코프 페르페티 지음/ 김효정 옮김/미래의 창/336쪽/15,000원

     

    '다니엘 리더스 스쿨의 기적'은 기독교 대안학교를 설립한 저자 김동환이 이 학교 아이들과의 눈물과 감격과 기쁨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2009년 기독교 대안학교 다니엘 리더스 스쿨을 설립했다. 공부를 포기한 친구, 공부는 잘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친구, 하나님을 이용해 공부 잘해서 잘 먹고 잘살려는 친구, 술과 담배, 야동과 게임에 중독된 친구, 학교에서 퇴학당한 친구, 교도소에 다녀온 친구 등 수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여전히 공부는 어렵고 힘들지만 함께 배우고 기도하고 운동하는 시간이 즐겁다는 다니엘 리더스 스쿨 학생들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이 책은 성적은 바닥, 대책 없는 문제아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고의 열매를 맺기까지, 행복한 일등을 만드는 기적의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학교는 철저한 수준별 학습을 통해 공부에 소홀했던 친구들도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다니엘리더스스쿨 학생들이 반드시 해야 할 네 가지 일은 신앙훈련, 학습훈련, 인격훈련 그리고 체력훈련이다. 이들은 이 학교에 이 네 가지 측면에서 기적을 경험한다. 이 책은 수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기적을 경험하고 삶이 얼마나 아름답게 변화했는지를 생생히 기록한다.

    책 속으로

    일반 학교는 학기가 2학기로 나뉘지만 다니엘리더스스쿨은 4개월 과정으로 1~4월 1학기, 5~8월 2학기, 9~12월 3학기로 구성됩니다. 일반 학교와 달리 방학이 길지 않기에 가능합니다. 유급 없이 정상적으로 진도를 마치면 중학교 수학은 2년, 고등학교 문과 수학은 1년 4개월, 고등학교 이과 수학은 2년 안에 진도를 마칩니다. 3학기 제도로 구성되어 있어 보통 학생들보다 1.5배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 1학년에 입학한 학생의 경우 중3 이전에 고입 검정고시와 대입 검정고시를 다 통과한 후 중3 11월에 수능을 보는 일이 많습니다. 다니엘리더스스쿨에 들어오기 전에 여러 가지 이유로 방황하며 학습을 포기하거나 소홀히 했던 학생들에게는 흘려버린 시간을 만회하고 역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제도입니다. _p.90 〈DLS 학습프로그램의 기적을 만드는 아홉 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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