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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호 홈런·결승 득점으로 역전승 이끌어



야구

    강정호, 3호 홈런·결승 득점으로 역전승 이끌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추격을 알리는 시즌 3호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는 등 피츠버그의 역전 드라마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투수 알프레드 사이먼을 상대로 볼카운트 0-2에 몰렸지만 시속 122km짜리 커브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홈런. 대포 2방을 쏘아올렸던 지난 7일 부상 복귀전 이후 4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피츠버그에게는 의미있는 한방이었다. 이전 6회초 때 스털링 마르테가 2루 도루에 실패한 뒤 심판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마르테와 클린트 허들 감독이 나란히 퇴장을 당해 팀 분위기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8회초 조시 해리슨의 솔로홈런이 터져 4-4 균형을 맞췄다. 피츠버그는 이때까지 솔로포 4방으로 4점을 뽑았다. 앞서 앤드류 맥커친과 데이비드 프리즈도 솔로포를 날렸다.

    강정호는 9회초 공격에서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때 신시내티 유격수 잭 코자트가 악송구를 범한 사이 2루까지 진루했다.

    '빅볼'로 재미를 봤던 피츠버그는 승부처에서 '스몰볼'로 전환했다. 후속타자 숀 로드리게스가 희생번트를 댔고 강정호는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조디 머서가 우전안타를 때렸고 강정호가 홈을 밟았다.

    결국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5-4로 눌렀다. 강정호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부상 복귀전에 이어 두번째로 멀티히트를 달성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33으로 껑충 뛰었다. 또 강정호는 복귀 후 터뜨린 안타 5개 중 홈런이 3개, 2루타가 1개 기록될 정도로 펀치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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