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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려야 뗄 수 없는 H.O.T와 젝스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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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려야 뗄 수 없는 H.O.T와 젝스키스

    H.O.T(위), 젝스키스(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MBC 제공)

     

    역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가요계를 뒤흔든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와 젝스키스 말이다.

    18일 H.O.T의 재결합설이 또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H.O.T 다섯 멤버가 만났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이다.

    일단 만남 자체는 사실이다. 이수만 프로듀서와 H.O.T는 최근 서울 청담동에 있는 SM 퓨전 레스토랑 SMT 서울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멤버들이 종종 한자리에 모이기는 하나 다섯 멤버 전원이 이수만 프로듀서와 만난 것은 이례적인 일.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눴을 뿐 재결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는 게 가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재결합설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가요계에 재결합 열풍이 불고 있고, H.O.T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만큼 이들이 한 무대에 오른 것이란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제기되는 중이다.

    올 1월에는 이들이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당시 한 멤버 관계자는 "재결합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으나,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H.O.T는 팀 해체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더 문희준 단독 콘서트에 강타, 이재원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각자 소속사가 다르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재결합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또 한 번 재결합설이 흘러나온 것은 같은 시기 활동한 젝스키스의 영향도 없지 않다.

    젝스키스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기획한 '토토가 시즌2'를 통해 16년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이들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했고, 현장에는 5천여 명이 팬들이 몰렸다.

    16일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은 젝스키스의 재결합 프로젝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이에 대중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같은 시기 활동한 H.O.T에게 쏠리는 모양새다.

    1996년 데뷔한 H.O.T는 대표적인 1세대 아이돌로 활동 당시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다. '전사의 후예',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이들은 2001년 해체됐다.

    젝스키스는 H.O.T가 등장한 이듬해인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폼생폼사', '연정', '커플', '예감' 등을 히트시킨 이들은 2000년 해체됐다.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H.O.T와 젝스키스. 두 팀은 재결합까지 같은 연도에 하게 될까. H.O.T의 재결합설이 현실로 이뤄질지, 또 다시 희망고문으로 끝날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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