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20대 총선 충북 새누리 5, 더민주 3석



청주

    20대 총선 충북 새누리 5, 더민주 3석

    19대 총선때와 똑같은 정치구도 이어가

    (사진=자료사진)

     

    20대 총선 결과 충북에서는 싹쓸이를 자신했던 새누리당이 5석, 더불어민주당은 3석을 차지하며 19대 총선 때와 똑같은 정치구도를 유지하게 됐다.

    충북지사 선거 이후 10년 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 선거구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승리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정 당선자는 49%의 득표로 막판까지 맹추격한 더민주 한범덕 후보를 2%p의 근소한 차로 따돌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도내 최다인 5명의 후보가 격돌한 청주 청원 선거구에서는 더민주 변재일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역시 4선 신화를 썼다.

    개표 중반까지 새누리 오성균 후보에게 12%p까지 뒤쳐졌던 변 당선자는 개표 후반 오창지역의 절대 지지를 업고 뒤집기에 성공했다.

    청주 서원 선거구는 더민주 오제세 후보가 5전 6기의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와 그야말로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패색이 짙어 개표 후반 스스로 졌다고까지 생각했던 오 후보는 마지막 관외 사전투표함을 열고서야 1400여 표차로 신승을 거두며 4선 막차를 탔다.

    이로써 충북에서는 한꺼번에 3명의 4선 의원이 동시에 배출됐다.

    접전을 벌인 청주 다른 선거구와 달리 흥덕은 시집 강매 논란으로 불출마한 더민주 노영민 의원의 핀치히터 도종환 후보가, 일찌감치 새누리 송태영 후보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비청주권 4개 선거구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충주에서는 이종배 후보가 도내에서 가장 높은 6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더민주 윤홍락 후보와 함께 선거공화국의 오명을 벗도록 하겠다며 공명선거 합의문을 발표하고 한 건의 고소·고발도 없이 선거를 치러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호평까지 얻었다.

    맹주 송광호 의원의 낙마로 무주공산이 된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는 정치신인 새누리 권석창 후보가 금배지를 달게 됐다.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 김기용 전 경찰청장, 김회구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거목'들을 지방국토관리청장에 오른 전문성을 내세워 연이어 거꾸러뜨리는 파란의 연속이었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새누리 박덕흠 후보가 56%대의 높은 득표율로 더민주 이재한 후보를 19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누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선거구 개편으로 합쳐진 괴산 민심이 반발하는 속에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충청권 야당 거물인 5선의 이용희 전 의원 부자를 상대로 승리를 일궈내며 세대교체에 완벽히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증평·진천·음성에서는 새누리 경대수 후보도 3개 군의 고른 지지를 받아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고향 괴산을 선거구 재편으로 잃은 상황에서 소지역주의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도내 5명의 국민의당 후보들 가운데 4명이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 정치 변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을 가늠케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