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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선수, 뉴칼레도니아의 상징 '카구'를 만나다



여행/레저

    유희관 선수, 뉴칼레도니아의 상징 '카구'를 만나다

    • 2016-03-18 14:52

    두산베어스 유희관 선수의 뉴칼레도니아 탐험기 ⑥ 아떼호수, 블루리버파크

    두산베어스 유희관 선수의 뉴칼레도니아 탐험기 (사진=에어칼린 제공)

     

    두산베어스 유희관 선수가 프렌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섬나라 '뉴칼레도니아'의 매력 알리미로 자처했습니다. 지난 겨울 휴식차 방문한 뉴칼레도니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습니다. 이번편에서는 수백종의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희귀 동식물의 보고 '블루리버파크'와 야떼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뉴칼레도니아 지도 (사진=에어칼린 제공)

     

    뉴칼레도니아의 본섬 라 그랑드 떼르는 길고 가느다란 모양을 하고 있다. 관광이 발달한 지역은 누메아를 중심으로 주로 남부 지역에 몰려 있는데 중앙 산맥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의 자연환경이 서로 달라 희귀한 동식물군이 다채롭게 서식한다.

    라 그랑드 떼르의 남부 지역에 속하는 야떼는 누메아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식물이 가득하고, 열대림과 건조림이 섞여 있어 다양한 수종과 울창한 산림을 자랑한다. 때문에 에코 투어리즘의 천국이자 하이킹, 산악자전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뉴칼레도니아의 푸른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야떼 (사진=에어칼린 제공)

     

    야떼의 하이킹 코스는 프로니(Prony)를 포함한 남부 산림 지역의 긴 구간으로 보통 하루에 10~20km를 이동하는데, 캠핑장은 남부 숲 속 캠핑장(Les Bois du Sud)과 네차 캠핑장(Le site de Netcha)을 이용할 수 있다.

    6월에 야떼를 찾는다면 이 지역의 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축제도 함께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반건조 관목 지대와 연못, 고대 식물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광을 연출하는 마들렌느 폭포와 야떼호수, 고로폭포, 일본인 광산 유적이 주요 볼거리.

    야떼 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인공호수인 야떼 호수 (사진=임재철 제공)

     

    야떼 호수(Yate Lake)는 1959년 높이 45m, 길이 641m의 야떼 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인공 호수다. 물 속에 반쯤 잠긴 고사목들 때문에 일명 '물에 잠긴 숲'이라 불리기도 한다.

    비가 온 직후는 이 호수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비 갠 호수의 수면에서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놓쳐서는 안될 장면이다.

    물속에 반쯤 잠긴 고사목들 때문에 일명 물에 잠긴 숲이라 불리는 야떼 호수 (사진=임재철 제공)

     

    야떼 호수의 물은 블루 리버에서 흘러든 것으로 맑고 투명해서 계곡으로부터 솟아나오는 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카누 투어를 통해 호수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으니 꼭 이용해보자.

    야떼 호수를 중심으로 9045ha에 이르는 블루리버파크 (사진=임재철 제공)

     

    야떼 지역에서 반드시 둘러봐야 할 곳은 블루리버파크(Blue River Park)다. 누메아에서 동쪽으로 45km 떨어진 덤베아와 야떼 지역 사이에 위치한 공원으로 야떼 호수를 중심으로 9,045ha에 이른다.

    블루리버파크에 서식하는 천년생 카오리 나무 (사진=에어칼린 제공)

     

    블루리버파크는 우림으로 둘러싸인 자연보호지로 아로카리아 소나무, 백단향, 남양 삼목, 카오리 등 수백 종의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상징 새로 불리는 날지 못하는 새 '카구' (사진=에어칼린 제공)

     

    1980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체계적인 사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금은 400마리에 이르는 뉴칼레도니아를 상징하는 날지 못하는 새 카구를 포함한 400여 마리의 조류와 게코 도마뱀 등의 희귀 동물과 식충식물 네펜더스, 카오리, 노뚜 등의 희귀식물을 만날 수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희귀 동물의 보고 블루리버파크 (사진=임재철 제공)

     

    여행객들은 물에서 자라는 희귀 침엽수 칼레도니아 코르크 나무 산책로를 걷거나 폭포, 숲길, 연못, 우림에서 하이킹을 즐기면 좋다. 단, 채집이나 사냥 등의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되니 주의하자.

    누메아에서 차로 45분 정도의 거리이며, 7시부터 17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14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월요일에는 휴관이다.

    취재협조=에어칼린 (02-3708-8581/www.airca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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