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볼프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우리의 챔피언스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분데스리가 2위 볼프스부르크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V 에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SKA 모스크바를 제치고 B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16강이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멈추지 않았다.
9일(한국시간) 열린 16강 2차전에서 헨트를 1-0으로 제압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차전 3-2 승리에 이어 합계 4-2로 8강까지 올라섰다. 당연히 8강 진출도 구단 역사상 첫 경험이다.
디터 헤킹 감독은 "선수들을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헨트를 이기기에는 충분했다. 선수들이 조금 긴장했고, 헨트도 초반 우리를 아프게 했다. 다만 헨트가 측면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이용해 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볼프스부르크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가 8강행을 확정했다. 나머지 6개 자리는 10일, 16~17일 열리는 16강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후 조 추첨을 통해 8강 대진이 확정된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볼프스부르크의 4강 가능성도 열려있다.
헤킹 감독 역시 더 먼 곳을 내다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