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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경비행기, 작년 10월에 점검…블랙박스 없어 미궁



사건/사고

    추락 경비행기, 작년 10월에 점검…블랙박스 없어 미궁

    [일문일답] "비행 훈련 中 이륙 2분만에 좌선회하다 급격히 추락"

    28일 비행훈련 도중 김포공항 인근에 추락한 경비행기(독자제보)

     

    서울 김포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추락한 채 발견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난 가운데 구체적 사고 원인 파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항공면허교육용 경비행기에는 블랙박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에서 별도로 조사 중이다.

    현재 당국은 비행기가 이륙한 지 2분 만에 좌선회를 하다 급격하게 안정성을 잃어버려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비행기는 오후 6시 40분쯤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10분 일찍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비생기는 이륙한 지 4분 만인 오후 6시 34분쯤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통신이 두절됐고, 결국 20여분 만에 추락한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기장 이모(37)씨와 통신사 조모(33)씨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병원 안치실로 옮겨졌다.

    다음은 서울지방항공청과 김포공항관리사무소 관계자의 브리핑을 토대로 한 1문 1답.

    Q. 언제, 어떻게 추락했는가?
    = 기록상 이륙시간은 오후 6기 30분쯤. 추락 예상시각은 2분 뒤로 추정하고 있다. 좌선회를 실시한 뒤 급격하게 안정성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Q. 추정되는 사고 원인은 무엇인가?
    =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다.

    Q. 블랙박스는 설치됐는가?
    = 설치되지 않았다.

    Q. 규정상 문제가 없는가?
    = 이 비행기의 경우, 장착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Q. 비행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 비행 훈련의 일환으로 김포공항에서 경기도 오산을 거쳐 다시 김포공항으로 복귀하려고 했다.

    Q. 당시 기상 상태는 어땠나?
    = 비행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Q. 사고가 난 기종은 평소에도 사고가 잦은 기종인가?
    = 그렇지 않다.

    Q. 사고 기종은 언제 만들어졌나? {RELNEWS:right}
    = 2000년 11월 27일

    Q. 사고 기종에 대한 마지막 점검은 언제인가?
    = 국토부가 지난해 10월에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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