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땅값이 1년 동안 7.85%가 올라 전년도 5.20%상승한 것에 비해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대 관광리조트 분양과 동부산관광개발사업 등의 개발 호조에 힘입어 해운대구의 땅값은 16.71%나 폭등해 상승률이 전국 3위였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가격을 23일 관보에 공시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제주도가 19.3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시가 12.90%, 울산 10.74% 순이었다.
부산 해운대는 16.71%가 올라 시·군·구별로 따지면 상승률이 전국에서 3위였다.
이는 해운대관광리조트 분양과 동부산관광개발사업 영향으로 땅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부산지역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은 해운대 센텀시티 내 상권이 활성화되고 광복로 재단장 사업, 남구 등 혁신도시의 땅값이 오르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의 땅값은 ㎡당 평균 가격이 38만 2천785원으로 서울(401만 1천782원)에 비해 크게 낮지만 전국에서 서울 인천 다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면 금강제화로 ㎡당 2천500만 원이었고 가장 싼 곳은 금정구 오륜동 임야로 ㎡당 630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