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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진 '중력파' 연구기술 어디까지 왔나



IT/과학

    한국 연구진 '중력파' 연구기술 어디까지 왔나

    라이고가 검출하지 못하는 중력파원 발견 기대

     

    12일 발표된 '사상 첫 중력파 탐지 성공'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와 기기 모니터링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한국 연구진의 중력파 연구는 이론물리학자와 천체물리학자들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2002년 11월에 발족한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연구책임자 이형목 서울대 교수)은 자체적인 중력파 연구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03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이론 물리 센터, 일본의 유가와 이론 물리 연구소 등의 지원을 받아 연구와 함께 중력파 과학 연구진을 육성해왔다.

    '중력파'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해 전세계 과학계를 흥분시킨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라이고)에는 2009년 가입해 자료 분석과 기기 특성 연구에 함께하고 있다.

    중력파를 발견한 라이고 검출기는 앞으로 약 6개월의 기기 조정 작업을 마치고 더 높은 감도로 다시 관측 운전에 들어가 보다 자주 중력파를 보게 될 전망이다.

    라이고에서 관측하는 중력파는 주로 중성자별이나 블랙홀의 충돌에 의한 것으로, 이들 천체의 질량이나 회전과 같은 기본적인 물리량을 측정함으로서 별의 생성과 진화 우주 초기 천체의 특성 등에 대해 보다 상세히 연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준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의 연구진들은 기존 라이고 검출기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차세대 중력파 검출기에 대해서도 연구를 수행하며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연구단장인 이형목 교수는 제 1세대 중력파 물리학자인 메릴랜드 대학의 백호정 교수 등과의 공동연구로 라이고의 관측진동수보다 낮은 저주파 중력파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중력파를 검출할 수 있는 검출기를 SOGRO라고 명명하고 이에 대한 개념 연구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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