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 청주청원경찰서 제공)
설 연휴 기간 충북 청주에서 핵실험을 자축하는 내용 등을 담은 북한 대남 선전용 전단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6일 밤 10시 50분쯤 청주국제공항 인근에서 대남 전단 30여장을 수거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8일 밝혔다.
"하늘에서 이상한 종이가 쏟아진다"는 청주공항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항 주변에 뿌려진 전단을 발견했다.
발견된 전단은 '수소탄은 민족공동의 보물무기', '수소탄강국 이북에 맞섰다간 뼈다귀도 못추린다', '사병들은 무모한 동족상쟁에 귀한 목숨 바칠 수 없다' 등 3종류로 확인됐다.
또 전날 오전 10시쯤에도 청주시 북이면의 한 주택에서도 같은 종류의 전단 한 장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북한에서 풍선에 달려 날아온 전단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수거에 나서는 등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