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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 다시 주저앉은 물가…생활물가는 '들쭉날쭉'



경제정책

    0%대 다시 주저앉은 물가…생활물가는 '들쭉날쭉'

    (사진=자료사진)

     

    1%대로 올랐던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0%대로 주저앉았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대비해 0.8% 올랐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부터 11개월째 0%대에 머물던 전년동월대비 소비상승률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1.3%까지 올랐지만, 1월 들어 다시 0%대로 떨어졌다.이는 지난해 1월 인상돼 0.58% 포인트 가량 물가 상승 기여도를 가져왔던 담뱃값 상승 효과가 소멸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제 유가 하락이 지속돼 석유류 제품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3%나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에 0.43% 포인트 낮췄다. 다만 지난해 1월 전월대비 9.0% 떨어졌던 데 비하면 전년동월비 하락폭은 오히려 지난달 15.6%에 비해 축소됐다.

    반면 공공요금 등 서비스 부문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1.30% 포인트 올렸다.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한 공공서비스 부문의 경우 지난해 진료비 단가 상승과 함께 도로통행료 상승분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한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 관리비나 학원비 상승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측 변동요인인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올라 담뱃값 효과가 소멸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0.2%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하면 0.2% 올랐다. 특히 식품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3%로 올랐고, 이 가운데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대비 3.4%, 전년동월대비 4.2%로 각각 크게 올랐다.

    {RELNEWS:right}채소의 경우 이번 겨울 한파가 작황에 악영향을 줬고, 지난해 말 강수량이 늘고 일조량이 주는 등 기상 요인이 악화돼 전월대비 6.2%, 전년동월대비 9.6% 올랐다.

    또 양파 등 일부 품목의 물가가 지난해 1월 30% 가까이 하락했던 바람에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이 117.2%로 껑충 뛰어올랐다. 품목 별로 살펴보면 양파 외에도 마늘(41.0%), 쇠고기(국산 14.0%), 파(49.9%), 배추(28.6%), 게(17.8%), 피망(37.7%)의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쌀(-6.4%), 풋고추(-17.2%), 딸기(-13.7%), 고등어(-9.9%), 사과(-9.6%), 닭고기(-9.6%), 달걀(-6.7%)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지난달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0.8%), 보건(1.0%), 교육(0.4%), 음식·숙박(0.3%), 오락·문화(0.2%) 등은 물가가 올랐다.

    반면 주택·수도·전기․연료(-0.7%), 교통(-0.7%), 의류·신발(-0.7%)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수도·가스는 일부 지자체가 상수도 요금을 올렸지만, 유가 하락으로 난방비가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8.1%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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