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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에 반한 젊은층…"통신비 40%가량 줄어"



IT/과학

    알뜰폰에 반한 젊은층…"통신비 40%가량 줄어"

    20대 이하 이용자 급증…멤버십 혜택·부가서비스 등은 개선 과제

    (사진=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제공)

     

    젊은층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알뜰폰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허브' 등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알뜰폰을 사는 비수도권 이용자의 비중도 늘어나는 흐름이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수도권의 알뜰폰 판매망을 온라인 판매 사이트가 메우고 있는 셈이다. 반면 멤버십 혜택, 결합할인 등 부족한 이용자 편의사항은 알뜰폰 업계가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인다.

    28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알뜰폰허브에 따르면, 올 들어 알뜰폰 허브를 통해 가입한 30대 이하 이용자는 62%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이하 이용자는 39%로 지난해 평균보다 17%포인트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가볍고 정보 습득이 빠른 젊은층을 중심으로 알뜰폰 이용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이 협회 측의 분석이다.

    ◇ "이용자 사용 패턴에 맞는 합리적 상품 구매 늘어"

    실제로 E사의 알뜰폰을 사용하는 박모(21)씨는 "통신비를 직접 내야 하는 입장이라 금전적으로 부담이 컸다"며 "통신3사와 비슷한 사용량을 제공하는 알뜰폰을 쓴 이후 매월 나가는 통신료가 40% 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알뜰폰이라고 무조건 낮은 가격의 요금제만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도 집계됐다.

    지난해 알뜰폰허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단말상품 상위 10여 개의 통신 기본료 평균은 월 2만 1100원, 기기 할부금 평균은 월 1700원이었다. 유심상품의 경우 기본료 평균은 월 1만 4800원, 요금 할인액 평균은 월 3300원으로 조사됐다.

    협회 통신자원운용팀 소병도 팀장은 "알뜰폰이라고 해서 이용자가 무조건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용자가 자신의 패턴에 맞는 합리적인 상품을 구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온라인 통해 판매망 부족 해소…멤버십 혜택·결합할인 등은 개선 필요

    온라인 알뜰폰 사이트의 경우 비수도권에서 부족한 알뜰폰 판매망을 보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NEWS:right}지난 25일 기준 알뜰폰허브를 이용한 비수도권 이용자 비중은 39%로 사이트 개설 당시인 지난해 5월보다 11%포인트 늘었다. 특히 경남 지역이 전체 가입자의 20%를 차지해 비수도권 이용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소 팀장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의 알뜰폰 구매 경로를 알뜰폰허브 등 온라인 판매 사이트가 보완하고 있다"며 "지역에 국한 되지 않는 디지털 광고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메이저 통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멤버십 혜택, 결합할인 등 이용자 편의사항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로밍과 본인인증 등 알뜰폰의 문제점이 많이 해소됐지만, 멤버십 혜택과 결합할인, 부가서비스 부족 등을 이유로 알뜰폰을 선택하기 꺼려하는 이용자가 많은 편"이라며 "알뜰폰 사업자들이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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