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부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연구역량 강화 및 산업수학 활성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2연구부, 1센터, 2실' 체제가 '1본부, 1센터, 2실' 체제로 바뀌었다.
신설된 산업수학연구본부는 융합수학연구부와 산업협력연구부로 구성돼 산학연과 연계된 수학연구를 전담하며, 수학 기반의 선도형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교류센터는 학술교류와 교육문화 연구 등을 통해 수리과학 대중화와 문화 확산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수학연구본부 내에 산업수학 협력연구센터(판교)를 설치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수리연은 '수리과학적 문제해결을 통해 과학기술 및 산업계 혁신을 견인하는 수리과학연구소'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3대 핵심 전략과제로 ▲빅데이터 분석모델 개발과 응용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한 해킹방지 및 암호 핵심기술 개발 ▲생명현상의 수리적 모델링 및 의료 영상연구를 선정했다.
박형주 소장은 "산업수학과 관련해 대기업과 신생 스타트업 기업들이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내부 연구전문성과 과학기술계 및 산업계와 연동해 산업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