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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캄캄한 방에서 목 조른 괴한…알고 보니 '예비 형부'



사건/사고

    [단독] 캄캄한 방에서 목 조른 괴한…알고 보니 '예비 형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부의 동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신모(33)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쯤 마포구 도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예비 처제 A(38·여)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A씨가 퇴근할 무렵 캄캄한 방 안 장롱속에 몰래 들어가 숨어 있다가 별안간 튀어나와 목을 조른 것으로 드러났다.

    깜짝 놀란 A씨는 소리를 지른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신씨는 이후 집에 남아 있었으면서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될 때까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격을 받은 A씨는 의식이 깬 이후 한동안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을 잃었고, "형부가 연락을 받고 온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가 A씨의 목을 조른 이유는 언니인 예비 신부의 스마트폰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카오톡 메시지 때문이었다.

    신씨는 A씨가 언니에게 "신씨는 나이만 먹었지 직장도 없고 능력이 없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을 봤고 결국 화를 참지 못했다.

    경찰은 6일 신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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