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가 발효되면서 중국의 관세 인하와 무관세 조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 FTA로 12월 20일부터 958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가 철폐됐다.
또 앞으로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는 1,679개 품목과 10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는 2,518개 품목은 올해 1월 1일부터 또다시 관세를 인하했다.
또 중국 정부는 이번에 가방류와 의류, 스카프류, 담요, 선글라스, 진공 보온컵 등 소비재는 일반세율보다 절반 가깝게 인하하는 등 올해 787개 제품에 대해 수입 관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타결된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전기기기와 의료기기, 계측기기, 음향기기 등에 대한 중국의 수입관세가 오는 7월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앞으로 3~5년 내에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최용민 지부장은 “관세 철폐와 인하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내 프리미엄 소비재 내수시장을 점유하기 유리한 상황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