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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김-문-안, 대선후보 지지도 1% 초박빙



국회/정당

    [여론] 김-문-안, 대선후보 지지도 1% 초박빙

    김무성 17.6% 문재인 16.6% 안철수 16.3%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 새정치 앞질러
    -"우리 경제 어려워졌다" 48.2% 응답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 그 주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뚜껑을 열어줄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어서 오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특별히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하는 조사가 있습니까?

    ◆ 이택수> 글쎄요, 성탄절 관련된 조사는 기억나는 건 없고요. 새해가 다가오면서 작심삼일로 끝나긴 합니다만 새해 각오를 어떤 걸로 하는지 대체로 운동, 다이어트, 음주운전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런 것들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연말연시에 연하장 많이 보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카드.

    ◆ 이택수>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많이 보내셨는데. 우편을 실제로 최근에 보내봤는지. 실제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붙여서요. 김현정 앵커는 안 보내보셨죠?

    ◇ 김현정> 저도 오래됐어요.

    ◆ 이택수> 오래 전 조사이기는 합니다만. 더 줄었을 텐데요. 10명 중 1명꼴밖에 안 됩니다. 이제는 다 이메일로 발송해서 보내기 때문에요, 그랬던 조사 기억이 나네요.

    ◇ 김현정> 좋습니다. 오늘 정치 분야의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죠.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한 후로 안철수 신당을 넣어서 우리가 총선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죠?

    ◆ 이택수> 네. 지금 여론조사 기관들이 해야 할 항목이 하나 더 늘어난 건데요. 기존 정당지지도 외에 내년 총선에서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중 집계인데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조사한 결과는 새누리당이 37.8%, 새정치연합이 21.9%, 안철수 신당이 19.5%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안철수 신당이 총선에 나올 경우를 가정을 해 가지고, 총선에서 누구를 뽑을 것이냐.

    ◆ 이택수> 그렇죠, 어느 당 후보를 뽑을 것이냐죠.

    ◇ 김현정> 그래서 새누리당이 37.8. 새정치 21.9, 안철수 신당 19.5.

    ◆ 이택수>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과 안철수 신당이 거의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는데요. 새정치연합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3.8%포인트 하락했고. 안철수 신당은 3.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김현정> 안철수 신당이 상당히 눈에 띄게 오른 거네요?

    ◆ 이택수> 지금 야금야금 호남 의원들이 탈당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로부터 멀어지는 의원들의 숫자만큼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의 파이는 지난주에는 조금 늘어났는데 이번 주에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난주에 새정치연합과 안 신당을 합치면 42%였는데 이번 주는 41.4%로 파이가 늘어나진 못했습니다.

    ◇ 김현정> 특히 호남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호남은 신 춘추전국시대라 불릴 만큼 굉장히 헤게모니 전쟁이 한창이거든요.

    ◆ 이택수> 호남은 안철수 신당,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상승을 했는데요.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은 34.4%, 지난주에 30.7%였는데 2.7%포인트 올랐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보다 작은 31.7%였는데요. 지난주에 27%였는데 새정치연합도 4.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체 전국 지역과 호남 지역 모두 안철수 신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전국에서는 새정치가 앞서고 호남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앞서는 그런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니까 질문이 ‘어떤 당을 지지하십니까?’가 아니고 안철수 신당은 지금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요. 대신 총선에 나올 건 확실하죠. 그렇기 때문에 ‘총선에서 어느 당을 뽑으시겠습니까?’라고 질문을 드렸다는 거, 이거 좀 참고해 주시고요. 이런 변화가 있군요.

    ◆ 이택수> 이번 주중 집계는 2015년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RDD 방식으로 했고요. 전화면접과 자동응답방식 병행했습니다. 응답률은 7%였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5%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대선 후보 지지도도 한번 보죠.

    ◆ 이택수> 이번 주에 빅3 중에서는 안철수 의원만 올랐습니다. 이번 주에 김무성 대표가 1등이긴 합니다만. 3일간 집계한 바로는 17.6%로 김무성 대표가 1위, 그 다음에 안철수 전 대표는 3위입니다. 16.3%였고요. 2위는 문재인 대표가 0.3%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는 16.6%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김무성 17.6%, 문재인 16.6%, 안철수 16.3%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주간 집계가 13.5%였는데 대략 한 3%포인트 가까이 올랐고요. 문재인 대표는 19.1%였는데 16.1%로 떨어졌으니까 역시 3%포인트 가까이 하락됐습니다. 그만큼 안철수 전 대표가 가져간 것이겠죠.

    ◇ 김현정> 안철수 전 대표가 2.8%포인트 상승한 이유를 분석해 본다면 뭐가 있을까요?

    ◆ 이택수> 아까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대표가 계속 고립되고 있고요. 안철수 전 대표는 지금 숫자는 작지만 계속적으로 주승용, 김한길 혹은 박지원 등등이 계속 탈당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시그널을 보내고 있고. 그게 언론에 자꾸 보도가 되면 그것도 여론조사 할 때 사람들이 뽑는 데에 영향을 주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주에 굉장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안철수 신당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러다가 지금 빅3 후보가 다 오차 범위 내입니다.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다 1%포인트 안팎의 격차이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2위, 혹은 1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확실히 뭔가 변화가 좀 있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예상보다 파괴력이 좀 있는 겁니다.

    ◇ 김현정> 추이를 봐야 되는 거기 때문에 한 주간의 조사로 얘기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 추이를 봤을 때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정치 얘기만 계속했는데 좀 다른 분야로 넘어가 보죠. 오랜만에 경제 이슈 가지고 오셨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무디스 신용등급이 사상 최고로 나타났는데.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어떤지 조사를 해봤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바깥에서 보는, 즉 무디스가 보는 신용등급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특히 우리 서민들이 올 한 해를 어떻게 느끼셨는가, 이거 조사하신 거예요?

    ◆ 이택수>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었는데.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가 노동, 경제 관련 법안 직권상정 압박을 했었고요. 경제가 국가비상사태라고 얘기했었는데 갑자기 Aa2 이런 소식이 나오니까. 굉장히 깜짝 놀랐죠.

    ◇ 김현정> 아니, 경제 비상사태라는 게 왠 Aa2?

    ◆ 이택수> 청와대와 여당도 사실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OECD 노동지표 통계가 또 그다음에 바로 나왔었는데. OECD 내에서 최하위권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체감 경기, 올해의 경기를 먼저 물어봤는데요.

    ◇ 김현정> ‘올 한 해 어떻게 느끼셨습니까?’라고요?

    ◆ 이택수> 좋아졌다는 의견이 16.6%였고요. 어려졌다는 응답이 48.2%였습니다.

    ◇ 김현정> 48.2%가 어려워졌다.

    ◆ 이택수> 변화가 없다라는 의견이 34.4%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렇다면 Aa2 등급을 준 무디스 평가하고, 우리 국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것하고는 차이가 상당히 있다는 걸로 느껴지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높았고요, 58.7%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40대, 20대 순이었고. 60대 이상만 좋아졌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 김현정> 60대 이상만.

    ◆ 이택수> 그리고 정당 지지층은 새누리당 지지층만 좋아졌다, 그리고 보수층에서만 좋아졌고. 중도층, 진보층은 다 어려워졌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실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수층이 경제적인 그런 지표를 물어보면 중·상층이 많거든요. 실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또 이런 응답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정치권에 하여튼 지금 변화 모습들이 여론조사 하면서 쭉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 정치인들은 총선 앞두고 이미 여론조사 개개인 돌리고 있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저도 꽤 전화 많이 받았거든요. 이런 것들이 총선 공천할 때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요?

    ◆ 이택수> 공천할 때 면접 과정에서도 본인의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특히 정치 신인들은 그런 여론조사 보고서를 갖고 보여주기도 합니다.

    ◇ 김현정> 본인이 조사한 것을 근거로 해서, ‘저는 이런이런 면에 강점이 있습니다’ 이렇게요?

    ◆ 이택수> 혹은 당에서 공식적으로 조사한 내용이 좀 불리하게 나왔다는 정보를 들으면 제가 조사한 내용은 이 지역에서 이런 경쟁력이 있으니까 ‘참고해 주십시오’라고 가져가기도 합니다.

    ◇ 김현정> 여론조사 전화오면 하여튼 열심히 하는 게 좋겠어요. 그래야 내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거니까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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