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2022년 개통



대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2022년 개통

    계룡~신탄진 35.2㎞ 구간…이동시간 1시간 40분→30분 단축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노선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사업이 첫삽을 뜬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1단계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내년부터 착수해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을 지나는 기존 경부선·호남선 철로를 이용해 전동차를 운행하는 것으로, 도심에서는 사실상 도시철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은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35.2㎞ 구간이다.

    기존 6개 역 사이사이에 덕암, 중촌, 용두, 문화, 도마역 등 5개 역이 신설되며 이 중 용두역은 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역으로 만들어진다.

    또 경부선 구간의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차장~회덕(4.2㎞) 구간을 2복선으로 증설하고 회덕~신탄진(5.6㎞) 구간에 단선을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운행 횟수는 편도 기준 약 65차례로 가닥이 잡혔다.

    대전시는 사업이 완공되면 현재 버스로 1시간 40분이 걸리는 신탄진에서 계룡까지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되고, 버스로 45분이 걸리는 신탄진에서 대전시청까지도 25분 안팎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 약 1조7천억원 상당이 소요되는 도시철도 건설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그간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한 대덕구 등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편익도 올라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1단계 사업비용은 총 2107억원으로 1187억원은 국비, 920억원은 지방비로 투입된다.

    지난 2009년부터 논의된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청주공항에서 서대전을 지나 논산까지 106.9㎞를 잇는 사업으로, 7년 만에 그 첫 결실을 보게 됐다.

    시는 충청권 4개 시·도 협의를 통해 1단계 외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과는 서부지역에 일부 중복되는 구간이 있는 만큼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하지만 2호선 사업 추진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예타 초반부터 힘을 보태준 박병석 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