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국 중학교에 2천만원씩 지원된다.
또 학생들의 자유학기 활동 내역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 비교과 영역으로 고등학교 입학에 반영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부터 전국 중학교에 자유학기제 지원 명목으로 학교당 평균 2천만원의 예산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유학기 기간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지필식 총괄평가는 실시하지 않되,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의 성취수준이나 참여도 및 활동 내역 등을 서술식으로 기재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입시에 자유학기의 교과 성적은 반영되지 않으나, 비교과 영역은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유학기제의 활동이나 수업평가 방식 등을 일반학기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며 "내년에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과정 운영' 연구학교를 80곳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학기는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1학기 중 학교별로 한 학기를 선택해 운영되며, 해당 학기엔 진로탐색활동이나 예술·체육활동 등을 170시간 이상 편성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대학과 정부기관, 대기업 등 7만 8993곳의 체험처 및 관련 프로그램 16만 3613개를 확보했다.
전국 시도 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토대로 다음달까지 '자유학기제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