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밀입국하려던 탈북자 9명이 중국으로 추방돼 북송 위기에 놓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초 탈북한 뒤 중국을 거쳐 베트남 북부의 몽카이까지 가는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현지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중국으로 추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는 인민군 대위 부부와 1세 아이로 이뤄진 가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NEWS:right}당초 이들은 10명이 함께 이동했지만 중국으로 추방된 뒤 중국 국적인 3세 아동은 풀려나 9명이 남았다.
이들은 10월말까지 중국 남부 둥싱(東興)에 억류돼있었고 현재는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탈북자들의 안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중국 측과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