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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캐나다 ‘정치신예’ 트뤼도 총리와 첫 정상회담



대통령실

    박 대통령, 캐나다 ‘정치신예’ 트뤼도 총리와 첫 정상회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한다.

    1971년생인 트뤼도 총리는 박 대통령보다 19세 연하로 지난 10월 캐나다 총선에서 진보 성향의 자유당 대표로 나서 중산층 살리기 공약 등으로 돌풍을 일으켜 10년 만에 캐나다 정권교체를 이뤄낸 바 있다.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에다 대중 친화력까지 겸비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정치인이다.

    박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회담에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과 창조경제협력 등 양국 경제현안, 한반도 지역 정세, 기후변화 및 개발 협력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수석은 "이번 회담은 양 정상간 첫 회담으로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는 한편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 대통령의 작년 9월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합의한 바 있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모멘텀을 부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트뤼도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한 수출 촉진과 기술 혁신, 국제 무대에서의 적극적 역할 등을 강조하고 있어 관련 분야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필리핀의 베그니노 아키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양국 정상은 정치, 외교, 국방·방산, 경제협력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필리핀 내 우리 국민 보호 강화 방안, 한반도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과 아키노 대통령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3번째로 양국간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통해 남중국해 문제를 적극 이슈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16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내년 4월 뭄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해양투자 박람회에 우리나라를 주빈국으로 초청하면서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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