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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삼계탕 중국 식탁에 오른다



대통령실

    쌀·삼계탕 중국 식탁에 오른다

    한중산업단지 조성, 중국 로봇 시장 진출

    (사진=청와대제공)

     

    31일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쌀과 삼계탕의 수출길이 열려, 중국인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한중 양국은 또 한중 FTA의 연내 발효, 중국 주도의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의 조속한 타결 등을 통해 양국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중 산업단지가 한국의 새만금과 중국 산동성 등에 각각 설립 운영되며, 원화의 국제 활용도 제고를 위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중국 상해에 개설된다.

    특히 로봇 분야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인 중국 로봇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우리 기술 및 디자인과 중국의 자본력을 결합해 제 3국의 시장에 공동 진출을 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한중협력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13건의 양해각서와 1건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한중 양국의 서명에 따라 지난 2009년 수입 허용을 신청한 지 6년 만에 쌀과 삼계탕에 대한 검역 검사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쌀과 삼계탕의 중국 수출 길이 열렸다.

    청와대는 “12억 달러 규모의 중국 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양국 간 쌀 교역의 형평성 문제가 해소되고, 우리나라 대표 식품인 삼계탕의 중국 수출 교두보가 마련돼 국내 닭고기 공급 과잉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중양국은 또 한중FTA를 연내에 발효하고,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과 한중일 FTA 등 역내 경제통합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의 ‘제조업혁신 3.0전략’과 중국의 ‘제조 2025’ 등 양국의 제조업 전략을 연계시키고, 로봇분야 협력을 통한 27억불 규모의 중국로봇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기업의 중국내수시장 진출과 중국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를 위한 한중 산업단지도 지정된다. 한국은 새만금사업지역을, 중국은 산동성 연태시, 강소성 염성시, 광동성을 협력단지로 지정할 방침이다. {RELNEWS:right}

    한중양국은 ‘소비자 보호 공정거래 양해각서’를 통해 온라인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해소 등 거래 혁신도 추진한다.

    특히 한국의 기술·디자인과 중국의 자본력을 결합해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하고, 여기에 필요한 금융조달을 위해 ‘한·중 협력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우리의 유라시아이니셔티브와 중국의 一帶一路 전략을 연계해, 제3국의 인프라, 플랜트 시장에 양국기업 간 컨소시엄 입찰, 공동투자 등의 방식으로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상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되고 중국채권시장에서 한국의 위안화 국채 발행 등 금융 협력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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