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새 시즌 PGA서 2주 연속 우승 경쟁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3R서 공동 3위, 지난 주 개막전은 연장서 아쉬운 준우승

새 시즌이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섰다.

케빈 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 공동 3위에 올랐다.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인 케빈 나는 지미 워커와 채드 캠벨(이상 미국)과 함께 선두인 브렛 스테그마이어(미국)에 2타 뒤졌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투어 첫 승을 챙겼던 케빈 나는 직전대회인 2015~2016시즌 PGA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케빈 나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는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마이클 김(22)과 김시우(20·CJ오쇼핑)가 7언더파 206타 공동 16위로 상위권에 자리했고, 이동환(27·CJ오쇼핑)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김민휘(23)와 박진(36)은 나란히 1오버파 214타로 2차 컷 탈락(MDF)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