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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15~16 PGA 개막전서 아쉬운 준우승



골프

    케빈 나, 15~16 PGA 개막전서 아쉬운 준우승

    프라이스닷컴 오픈 연장전서 분패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2015~2016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케빈 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PGA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에 우승의 영광을 내줬다.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고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케빈 나는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그리요와 동률을 이뤘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 케빈 나는 티샷이 벙커에 빠진 데 이어 세컨샷 마저 러프에 빠지는 불운이 이어졌다. 그리요 역시 세컨샷이 러프에 빠졌지만 홀에서 1m 가량 공을 가깝게 붙이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그리요가 버디 퍼트를 놓쳤고, 홀에서 10m 가량 떨어진 위치에 있던 케빈 나 역시 파로 홀 아웃하며 2차 연장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1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열린 연장 두 번째 홀 역시 케빈 나의 실수는 계속됐다. 티샷은 잘했지만 세컨샷이 러프로 향했고, 나무 뒤에서 때린 공은 그린 밖으로 나가버렸다. 결국 그리요가 침착하게 버디로 마무리하며 PGA투어 데뷔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지난 2011년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4년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26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제임스 한(35)은 공동 41위(6언더파 282타)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동환(27·CJ오쇼핑)은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4언더파 284타 공동 55위로 새 시즌 첫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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