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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팔로워 거느린 트럼프, 팔로잉은 고작 44명



미국/중남미

    400만 팔로워 거느린 트럼프, 팔로잉은 고작 44명

    • 2015-10-06 10:52

    트위터로 본 미국 대선후보…"성격, 대선전략 드러나"

    도널드 트럼프

     

    젭 부시는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팔로잉하지만 트럼프는 '맞팔'(서로 팔로잉하는 것)을 해주지 않았다.

    티파티(공화당 내 강경보수파)의 지원으로 후보가 된 테드 크루즈의 팔로잉 목록은 '거대한 티파티'다. 후보 중 가장 많은 1만3천명 이상을 팔로잉하지만, 보수가 아닌 계정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단 한 사람이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들의 트위터 팔로잉 리스트를 통해 이들의 관계, 성향 등을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대부분 후보는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었다.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등을 포함해 대부분 다른 경쟁 후보를 팔로잉하지 않았다.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만이 당을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다양하고 특이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는 전략이기도 하지만 스팸 문제이기도 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 역시 부시나 다른 후보들은 팔로잉하지 않았다.

    클린턴은 290명을 팔로잉하고 있는데,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주로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었지만 이후 코미디언, 가수, 배우 등 유명인사들을 팔로잉했다.

    언론을 꺼리는 것으로 유명한 클린턴은 대부분 언론이 적으로 돌아서고 이것이 지지율이 폭락으로 이어지자 지난달 '언론에 더 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팔로잉 리스트에 언론이나 기자의 계정은 여전히 없었다.

    부시를 맞팔해 주지 않은 트럼프가 팔로잉하는 사람은 후보들 중 가장 적은 44명으로, 이 중 절반은 호텔 공식 계정 등 자기 재산과 회사 관계자들이고 나머지는 유명인사들이다.

    대선 경쟁자들이나 자신과 설전을 벌였던 폭스뉴스 앵커 메긴 켈리 등의 계정도 당연히 포함되지 않았다.

    마이너 후보에서 급부상한 칼리 피오리나는 출신지인 캘리포니아의 IT업계 외에 대선 경선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 주의 공화당 단체들과 정치인, 언론 등을 집중적으로 팔로잉하고 있다.

    {RELNEWS:right} 돌풍의 주인공인 버니 샌더스는 클린턴은 물론 정치인을 대체로 팔로잉하지 않는다. 그는 언론 매체와 언론인, 스파이크 리 감독이나 배우 라시다 존스 등 유명인사들, 노동조합 단체들을 팔로잉하고 있다.

    부시는 지역구인 플로리다와 전국의 공화당 정치인들, 트럼프를 포함한 당내 경쟁 후보들, 전 대통령인 아버지 등 부시 일가를 팔로잉하고 있지만 민주당원은 목록에 없다.

    존 카시치는 정치인, 언론 등으로 구분해 정연하게 팔로잉 리스트를 정리해 놨다.

    한편 팔로워 수는 힐러리 클린턴이 43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널드 트럼프(435만명), 마르코 루비오(88만6천명), 벤 카슨(70만명), 랜드 폴(69만3천명), 버니 샌더스(61만6천명), 칼리 피오리나(57만9천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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