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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쿠웨이트' 슈틸리케 실험이 빛을 볼 무대



축구

    'vs 쿠웨이트' 슈틸리케 실험이 빛을 볼 무대

    슈틸리케 감독 (사진/노컷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의 자원을 발굴하고 선수층을 두텁게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선수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고 자신이 직접 본 바를 토대로 해외 2부리그 선수의 발탁에도 주저함이 없었다.

    잇몸이 탄탄해졌다. 그러다 보니 탄력적인 선수 기용과 팀 운영이 가능해졌다. 기성용이 무릎 수술로 빠졌을 때 정우영이 그 자리를 메웠고 2선 공격수 자리에는 이재성, 권창훈 등 가용 자원이 풍부해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난 9월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선수층이 두꺼워졌기 때문에 누구나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다.

    대표팀은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출국했다. 오는 8일로 예정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원정경기를 위해서다.

    조 1-2위 맞대결이다. 한국이 쿠웨이트를 누르고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킨다면 최종예선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대표팀의 간판선수 2명이 뛰지 못한다. 이청용과 손흥민이다.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두 선수는 최근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2선 공격 라인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대체선수를 발탁하지 않았다. 지난 수개월동안 대표팀에서 찾은 새로운 얼굴들을 앞세워 충분히 그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이재성과 권창훈은 올 시즌 동안 꾸준히 기량이 발전했다. 대표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면 그 기량이 소속팀에서 발휘됐고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더 나은 실력을 뽐내는 선순환이 반복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기량을 점검해 둔 남태희 등 중동파 역시 믿음을 주는 선수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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