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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강 좌절 원인은…타격·외국인 투수



야구

    KIA, 5강 좌절 원인은…타격·외국인 투수

    (사진=KIA 제공)

     

    2015 시즌 시작하기 전 3약으로 평가 받았던 KIA 타이거즈가 막판까지 5강 싸움을 벌인 것은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것은 몇 가지만 개선됐다면 5강에 진입할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타격 꼴찌…나지완부터 멘도사 라인

    두 게임 남겨놓은 현재 KIA 의 팀 타율은 0.251로 꼴찌다. 성적도 9위 타격도 9위인 LG의 팀타율 0.268보다 1푼7리 뒤졌다. 이런 타율로 5강 다툼을 벌였다는 것이 오히려 가상할 따름이다.

    KIA 의 타자 중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는 브렛 필과 이범호 2명 뿐이다. 필은 0.323로 타격 12위, 이범호는 0.270로 46위 이다. KIA 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김주찬(0.326)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 타격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주축 선수, 특히 하위타선의 선수들은 멘도사라인(규정타석을 채우고 2할 언저리 타율)에 머물고 있다. 100타석 이상을 채운 선수 가운데 나지완 0.254로 시즌 막판 타율이 상승했지만 시즌 중후반까지 2할대 언저리에 머물렀다.

    이범호가 4번, 혹은 5번에 배치되고 이후 나지완이 뒤를 이었다. 이홍구, 백용환, 김호령, 박찬호, 강한울 등 젊은 선수들은 2할대 초반이나 1할대 후반을 기록중이다. 이홍구와 백용환은 그나마 두자리수 홈런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한 적이 가끔 있었다.

    ◇외국인 투수, 올해도 흉작

    KIA 타이거즈가 2009년 정규시리즈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때 외국인투수 로페즈와 구톰슨은 정규시리즈에서 27승을 합작했다. 양현종이 12승, 윤석민이 9승에 머물렀으나 두 외국인 투수의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다.

    이후 KIA 는 외국인 투수와 좋은 인연이 없었다. 올해도 마찬가지 스틴슨과 험버, 에반이 합작한 승리는 19승이다. 2009년보다 8승이 적다. 2009년 로페즈와 구톰슨이 소화한 이닝은 351 2/3이닝. 올해 세 선수가 소화한 이닝은 243이닝으로 100이닝 이상 적다. 게임수가 늘었으나 외국인 투수들이 소화한 이닝이 적다는 것은 그만큰 다른 투수들의 부담이 늘었다는 것이다.

    11승 10패를 기록한 스틴슨은 9월 9일 11승을 마지막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이후 두차례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겨우 2 1/3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다. 막판 5위 싸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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