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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쾅!' 박병호, 최초 2년 연속 50홈런 괴력



야구

    '결승포 쾅!' 박병호, 최초 2년 연속 50홈런 괴력

    21일 NC와 원정에서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은 넥센 거포 박병호.(자료사진=넥센)

     

    영웅 군단을 이끄는 거포 박병호(29 · 넥센)가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은 데 이어 역대 한 시즌 최다 루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병호는 21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원정에서 4회 1점 결승 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선발 이태양의 초구 시속 134km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50호 축포를 최상단 광고판을 맞힌 비거리 130m 대형 아치로 장식했다. 지난해 52개까지 2년 연속 50홈런이다.

    이는 1982년 KBO 리그 출범 이후 최초다. '국민 타자' 이승엽(삼성)도 1999년 54홈런, 2003년 56홈런 등 두 차례 50개 이상 아치를 그렸지만 2년 연속은 아니었다. 그만큼 박병호는 정상급 거포의 기량을 잘 유지했다는 뜻이다.

    박병호는 또 한 시즌 최다 루타 기록도 달성했다. 이날 홈런으로 358루타를 찍은 박병호는 1999년 이승엽의 356루타를 넘어섰다.

    박병호의 1홈런 2타점 괴력 속에 넥센은 NC를 4-1로 제압했다. 한화에서 이적해온 선발 양훈이 1174일 만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2승째를 따냈다. 넥센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화답했다.

    연승이 7경기에서 멈춘 NC는 8회 대타로 나선 박민우의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박민우는 데뷔 첫 100득점을 기록했다. NC는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삼성과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KIA는 SK와 인천 원정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5⅓이닝 7탈삼진 4실점한 김광현과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했다.

    SK는 이날 경기가 없던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뒤진 6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롯데, SK에 0.5경기 차 7위를 유지했다. 5위부터 8위 한화까지 승차는 2경기 이내다.

    신생팀 케이티는 잠실 원정에서 LG를 4-1로 눌렀다. 올해 맞대결을 8승8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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