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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강정호, 2루타-멀티히트에 볼넷까지



야구

    '불방망이' 강정호, 2루타-멀티히트에 볼넷까지

     

    'KBO산 1호 메이저리거 야수' 강정호(28 · 피츠버그)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강정호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에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또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3할 타율 진입을 눈앞에 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9푼6리(307타수 91안타)로 뛰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의 차세대 우완 에이스를 상대로 날린 멀티히트라 더 값졌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2회 1사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와 풀 카운트 끝에 2루타를 뽑아냈다. 시속 154km 강속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혔다.

    4회도 강정호는 와카에게 안타를 뽑아냈다. 1-2로 뒤진 무사 1루에서 7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3루로 굴렸다. 상대 맷 카펜터가 맨손으로 잡아 송구했지만 강정호의 발이 더 빨랐다. 모두 2스트라이크 이후 불리한 카운트에서 얻어낸 안타들로 끈질긴 집중력이 돋보였다.

    5회도 선구안이 돋보였다. 2-2로 맞선 2사 3루에서 와카의 공이 잇따라 볼로 판정되자 상대 배터리는 아예 강정호를 거르다시피 하며 볼넷을 내줬다. 7회 2사에서는 바뀐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2-4로 졌다. 2-2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가 상대 야디에르 몰리나의 안타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빠트려 결승점을 헌납했다.

    특히 에이스 게릿 콜(5⅓이닝 4실점 3자책점)이 등판한 경기를 내줘 타격이 컸다. 피츠버그는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 승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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