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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빈곤층 전용 새개념 임대주택 공급키로



사회 일반

    서울시, 주거빈곤층 전용 새개념 임대주택 공급키로

    시유지에 민간자금 투자 받아 짓는 저렴한 임대주택 2만호 공급

    (자료사진)

     

    서울시가 새로운 유형의 민관협력 임대주택을 처음 선보인다.

    서울시는 30일 '리츠' 방식을 활용한 임대주택을 내년 2월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리츠(REITs)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리츠'는 SH공사가 자본금을 출자해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민간자금의 투자를 받아 공급하는 저렴한 임대료의 임대주택이다.

    시유지를 활용해 주택을 짓기 때문에 주변 임대료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공급 대상자는 전셋값 상승, 월세전환 가속화 등 주거비 부담으로 가장 고통받는 세대인 2030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로,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이들에게 공급된다.

    서울시의 목표는 2018년까지 2만호 공급이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기자촌 부지를 '서울리츠' 1호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서울리츠 이외에도 올 연말까지 제도개선을 통해 공동체 주택, 고시원․모텔 리모델링, 사회주택 공급 등을 지속 추진해 2030세대 주거비 절감과 주거 안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리츠 도입으로 사회초년생은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창조활동을 지속할 수 있고 신혼부부는 출산과 육아문제를 해결하고, 노후 주택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도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리츠는 2030세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주거문화 혁신의 첫 걸음으로, 민간자금과 공공의 안정성이 결합한 임대주택 공급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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